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8로 전월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지난 7월과 8월 2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9월에 반등했다.
CCSI(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20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하고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9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도시 2500가구를 대상(응답 2304가구)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현재생활형편지수와 생활형편전망지수, 가계수입전망지수는 각각 91, 96, 99로 전월과 동일했다. 반면 소비지출 전망지수는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한 109를 기록했으며 현재경기판단지수는 1포인트 오른 78, 향후경기전망지수는 4포인트 상승한 94를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에 포함되지 않지만 취업기회전망지수는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한 88을 나타냈으며 금리수준 전망지수도 전월 대비 8포인트 상승한 134로 나타났다
황희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신규 확진자가 계속해서 네자릿수를 기록한 지 70일 이상 되면서 장기화돼 적응이 되고 상관성이 낮아지고 있다"면서 "인구 이동량은 증가하고 백신 접종이 진척되고 있으며 고용지표 개선,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낙관적인 시각이 우세해지고 소비심리가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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