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특혜 논란’을 둘러싼 논란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대장동의 아파트 단지는 대부분 웃돈이 붙었다.
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대장동에 위치한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 전용 84.85㎡는 지난 10일 12억30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보다 5억원가량이 올랐다. 지난 5월에는 전용 84.99㎡가 11억537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분양가는 6억원 후반에서 8억원 초반 사이였다.
이 아파트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근무해 온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이 분양 받은 것으로 알려진 아파트다. 이 아파트는 화천대유가 개발해 분양했다.
박 전 특검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대금미납 등 계약해지로 인한 잔여세대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실은 있다"며 "수차례 미계약 등으로 인한 잔여세대가 남은 아파트로, 당시 추가입주자 공고 등 공개된 절차를 통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공급 관련 법령에 따른 절차에 따라, 회사로부터 법규에 따른 분양가격으로 정상 분양 받았을 뿐이고 가격을 내리는 등의 특혜는 없었다"고 밝혔다.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18개동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총 974가구 규모 아파트다. 대장지구에서도 서울과 가까운 곳에 위치했으며 분당 및 판교신도시 접근성도 편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교 대장지구는 92만 467㎡ 규모로 5903가구, 1만 5938명이 거주하는 도시개발사업지구다. 민영아파트 3800여 가구는 공급이 완료돼 지난 5월부터 입주를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대장지구에 있는 '판교 더샵 포레스트 12단지'는 지난 6월 전용 84.98㎡가 1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 대비 5억3000만원가량 웃돈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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