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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빅스텝 앞두고…달러당 원화값 1312원 `연중최저` - 매일경제

유럽의 에너지 위기와 미국의 높은 물가 상승률 등 대외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외환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달러당 원화값은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고 유로당 달러가치는 20년 만에 1대1 비율에 근접했다. 1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대외 악재에 원화값은 오히려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이달 말 미국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해 양국 금리가 역전되면 원화가치 하락이 더 가팔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달러당 원화값은 전날 종가(1303.9원) 대비 8.2원 하락한 1312.1원으로 마감했다. 원화값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7월 13일(1315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외환시장은 13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에 대한 경계감을 반영해 달러화 강세 현상을 보였다. 미국의 5월 CPI 상승률이 40년 만에 최고 수준인 8.6%를 기록한 데 이어 6월은 더 높은 수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강한 긴축정책이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유럽 내 가스 공급 차질 우려가 높아지며 유로와 달러가치가 같아지는 '패리티(parity)'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1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유로당 달러값은 전일 대비 약 1.4% 내린 1.0040달러를 기록해 2002년 12월 이후 가장 낮았다.

[김유신 기자 /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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