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인니 재무장관 만나 “공급망 협력 강화해야” - KBS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현지시각 15일 슬리믈야니 인드라와티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을 만나 현지 진출 한국 기업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16일 기재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이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스리믈야니 장관과 양자 면담을 통해 양국 간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15∼16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지난 14일부터 올해 G20 의장국인 인도네시아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추 부총리는 슬리믈야니 장관과의 면담에서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상황을 언급하며 “기술강국인 한국과 자원 부국인 인도네시아 간 긴밀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는 자동차·배터리·화학·철강 등 한국 주요 산업 분야의 대표적 기업들이 진출해 공급망 투자를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자원 부국인 인도네시아의 업스트림(가치사슬 중 원자재·부품 조달 등 상류산업)과 한국의 다운스트림(완제품 생산·판매 등 하류산업)이 조화되는 공급망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3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 최초의 완성차 생산거점을 인도네시아에 구축하고 전기차 아이오닉5를 양산하고 있고, 포스코도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열연공장을 건설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롯데케미칼도 각각 배터리 컨소시엄 투자, 석유화학 단지 조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리믈야니 장관은 추 부총리의 제안에 공감하면서 친환경 발전·친환경 자동차 등 녹색경제로의 전환과 관련해 한국의 적극적인 투자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추 부총리는 이날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도 양자 면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Adblock test (W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