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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일평균 외환거래액 655.9억달러···'역대 최대' - 서울파이낸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올해 2분기 외국환은행 일평균 외환거래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입 규모가 줄어든 데 반해,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된 데 주로 기인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2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655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655억5000만달러) 대비 4000만달러가 늘어난 규모이며, 2008년 관련 통계를 편제한 이래 최대 규모다.

한은은 수출입 규모 축소 등에도 환율 변동성이 늘어난 점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관세청 수출입 통계를 보면 수출입 규모(수출금액+수입금액, 기간중 일평균)는 53억9000만달러에서 52억7000만달러로 줄었다. 반대로 원·달러 환율의 전거래일 대비 변동률(기간중 일평균)은 지난 2분기 0.35%에서 2분기 0.46%로 0.11%p 확대됐다.

현물환 거래를 통화별로 구분해보면 원·달러 거래(192억6000만달러)가 전분기 대비 6억5000만달러(3.5%) 증가한 데 반해, 원·위안 거래(16억1000만달러)는 4억2000만달러(-20.6%)가 감소했다. 유로·달러 거래(13억20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1억9000만달러(-12.8%) 줄었고, 달러·엔 거래(6억7000만달러)도 6000만달러(-8.8%) 감소했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규모가 250억5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9000만달러(0.4%) 증가한 데 반해,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405억4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5000만달러(-0.1%)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거래규모가 280억3000만달러로 4억7000만달러(1.7%) 늘었고, 외은지점 거래규모는 375억7000만달러로 4억2000만달러(-1.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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