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도 5억인데 3억에 나온 집…다산신도시 '줍줍' 1만명 몰렸다 - 한국경제

'다산자연앤푸르지오' 무순위 청약
전용 59㎡ 1가구 3억2760만원 분양

남양주시 다산동 '다산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남양주 다산신도시 아파트 무순위 청약(줍줍)에 1만명 가까운 지원자가 몰려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다산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 전용 59㎡ 1가구 무순위 청약에 9763명이 지원했다.

다산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1614가구 규모 단지다. 2019년 7월 분양해 오는 11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인데, 부적격 사유 발생으로 인한 잔여 가구 1가구를 대상으로 무순위 청약이 이뤄졌다.

해당 가구의 분양가는 최초 분양가 그대로 3억2760만원으로 나왔다. 현재 같은 면적의 전셋값은 이보다 비싼 5억원으로 형성됐다. 인근에 있는 신축 아파트 '다산이편한세상자이' 전용 59㎡가 지난 4월 8억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무순위 청약은 추첨제로 진행돼 남양주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면 청약통장 없이도 신청할 수 있었다. 당첨자 발표는 14일이며 계약일은 21일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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