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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업계, 8월 판매 11.8% 증가…내수 감소에도 해외·수출이 견인 - 연합인포맥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와 야적장에 대기한 완성차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9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와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2.8.29 yongtae@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국내 완성차업계가 지난달 내수 판매 감소에도 해외와 수출에서 선방하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등의 지난 8월 총 판매는 61만5천186대로 전년 동기보다 11.8% 증가했다.

하계휴가에 따른 영업 일수 감소 등으로 내수 판매는 10만5천91대로 1.1% 소폭 감소했다.

이와 비교해 수출과 해외 판매는 51만95대로 14.8% 늘었다.

현대차는 지난달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11.6% 증가한 33만4천794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3.5% 감소한 4만9천224대를 팔았지만, 해외에서 28만5천570대로 14.7% 증가했다.

내수 판매 차종별 실적은 그랜저 4천606대, 쏘나타 4천332대, 팰리세이드 3천269대, 캐스퍼 3천302대, 싼타페 2천534대, 아반떼 2천406대, 아이오닉 5 1천998대, 투싼 1천962대 순이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2천422대, G80 3천80대, GV80 1천493대, GV70 2천4대, GV60 260대 등 총 9천617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인플레이션 확대 및 경기 불황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달 22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 아이오닉 6를 비롯해 올해 말 신형 그랜저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고 생산 및 판매 최적화 전략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는 내수와 해외 시장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기아는 올해 8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10.4% 증가한 23만9천887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 1.0% 증가한 4만1천404대, 해외에서 12.6% 늘어난 19만8천483대로 집계됐다.

스포티지가 3만9천281대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6천97대, K3(포르테)가 1만9천776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는 쏘렌토가 5천674대로 베스트셀링카에 올랐고 카니발 4천535대, K8 4천257대, 스포티지 3천873대, 셀토스 3천610대, 레이 2천836대, K5 2천155대, 모닝 2천153대로 뒤를 이었다.

KG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은 쌍용차도 내수와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두 달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쌍용차는 지난 8월 내수 6천923대, 수출 3천752대를 포함 총 1만67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38.0% 증가한 수준이다.

내수는 토레스 효과로 6천대 판매를 넘어서며 올해 최대 판매를 기록했던 지난달 실적을 한 달 만에 갱신하며 전년 동월 대비 42.4% 급증했다.

특히 계약 대수 6만대를 넘어선 토레스가 전월 대비 32.2% 늘어난 3천637대 팔리며 실적을 이끌었다.

2~3개월 치의 백 오더를 보유하고 있는 수출 역시 전년 동월 대비 30.5% 증가했다.

한국GM의 경우 지난 8월 총 1만8천20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9.6% 늘었다.

한국GM의 지난달 내수 판매는 24.3% 감소한 3천590대였지만, 수출은 1만4천618대로 23.1% 늘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8천572대가 선적됐으며 쉐보레 스파크가 2천188대로 뒤를 이었다.

내수 시장에서는 쉐보레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가 1천198대, 958대 판매됐다.

볼트EV, 볼트EUV의 고객 인도가 빨라지면서 124대와 199대가 판매돼 두 달 연속 증가세와 함께 올해 들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한국GM '투트랙 전략'의 핵심인 쉐보레 이쿼녹스와 트래버스가 213대, 332대 판매됐다.

르노코리아차는 지난 8월 전년 동기와 비교해 31.4% 증가한 1만1천622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내수가 14.2% 줄어든 3천950대였지만, 수출이 80.9% 급증한 7천672대를 나타냈다.

XM3는 전년 같은 달보다 17% 증가한 1천303대, 중형 SUV QM6는 28.4% 감소한 2천196대 판매됐다.

르노코리아차의 8월 수출은 전년 대비 80.9% 증가한 7천672대 선적됐다.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는 총수출 대수 5천968대 중 올가을 국내 출시 예정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3천602대로 60%를 점했다.

yglee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6시 4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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