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는 이날 "일론 머스크의 포스팅 이후 비트코인이 20% 넘게 하락했다"는 한 트위터 글에 "의혹을 확실히 하기 위해 밝힌다.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전혀 팔지 않았다"는 답글을 달았다.
비트코인 매각설이 나오자 직접 매각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 트윗 이후 비트코인은 급등세로 돌아섰다.
한 누리꾼이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다음 분기에 테슬라가 비트코인 보유분 나머지를 처분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자책할 것이다. 머스크에 대한 증오가 점점 커지고 있지만 나는 머스크를 탓하지 않을 것"이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자 머스크는 "정말(Indeed)"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 트윗이 테슬라의 비트코인 매각을 시사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8% 이상 하락한 4만 4000달러를 맴돌았다.
머스크는 지난 12일 갑작스레 테슬라에서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받지 않겠다는 폭탄 발언을 해 비트코인 폭락을 부추겼다. 비트코인 채굴에 과도한 화석연료가 투입돼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이유였다. 비트코인으로 테슬라를 살 수 있게 하겠다는 이전 머스크의 트윗에 기대감이 높아질 대로 높아진 가상화폐 시장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
하지만 이튿날에는 또 다시 "(도지코인) 거래 시스템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지 개발자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이 작업은 "잠재적으로 유망하다"고 주장하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sgmae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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