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형수 기자 = 27일 서울역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서 있다. 2021.05.27. kyungwoon59@newsis.com |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판매지수는 계절조정 기준 120.5로 1995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매판매는 전월과 비교하면 2.3% 늘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화장품 등 비내구재가 2.4%, 의복 등 준내구재가 4.3%,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가 0.7% 각각 늘었다.
소매판매지수는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전문 소매점 등에서 매월 판매액을 조사해 작성하는 통계다.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된 실적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실제 소비동향을 잘 나타낸다는 평가를 받는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효과 지속과 코로나 백신 접종 확대, 따뜻해진 날씨에 따른 야외활동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으며 각종 소비 정책이 소비 심리를 받쳐주고 있다"고 말했다.
전체 산업생산은 지난달 1.1% 감소하며 3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감소폭은 지난해 5월 -1.5% 기록한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컸다. 서비스업생산은 0.4% 늘어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광공업생산이 1.6% 감소하며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보였다. 광공업생산이 감소한 것은 반도체 생산이 10.9% 급감했기 때문이다. 반도체 생산 감소폭은 2020년 4월 -14.7%를 기록한 이후 12개월 만에 가장 컸다.
어운선 심의관은 "코로나 사태 이후 호조세를 보였던 반도체 생산이 지난달에는 기저효과로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에서 3.0%, 항공기 등 운송장비에서 5.0% 각각 늘어 전월대비 3.5%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공사 실적이 늘었지만 토목공사 실적이 줄어 전월대비 0.8% 감소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1.1포인트 올라 3개월 연속 상승했다. 향후 경기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4포인트 올라 11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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