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1-05-27 12:04 | 수정 2021-05-27 14:53
배재훈 HMM(옛 현대상선) 사장이 “탄소 배출 감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2030년까지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배 사장은 지난 26일 열린 ‘2021년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서울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그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등과 △탄소 제로(0)를 위한 해운 산업의 민관협력 △연료 및 선박 개발과 보급 △해운 탈(脫)탄소화의 국가 간 관리 격차 해소 등을 논의했다.
배 사장은 “지난해 2008년 대비 탄소 배출을 약 40% 저감했다”며 “2030년에는 절반을 줄이고,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온실가스종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선박종합상황실 등을 활용해 운항 경로 등 효율을 최적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효율이 높은 선박을 꾸준히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배 사장은 암모니아 연료 추진 선박 공동연구에 착수하고, 바이오 중유 실선 검증 사업도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배 사장은 “HMM은 기후 위기로부터 안전한 사회룰 구현하는 데 적극 기여하고자 한다”며 “탄소 배출 감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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