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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과천·세종 10억 '줍줍 로또'…전세가 분양보다 비싸다 [뉴스원샷] - 중앙일보

다음달 강남권 신도시인 위례신도시 내 위례포레자이에서 전용 101㎡ 계약해지분 1가구가 무순위 청약 '줍줍'으로 나올 예정이다. 분양가가 최초 가격인 7억원대다. 주변 새 아파트 실거래가가 19억원에 육박한다. 사진은 이달 입주를 시작한 위례포레자이.

다음달 강남권 신도시인 위례신도시 내 위례포레자이에서 전용 101㎡ 계약해지분 1가구가 무순위 청약 '줍줍'으로 나올 예정이다. 분양가가 최초 가격인 7억원대다. 주변 새 아파트 실거래가가 19억원에 육박한다. 사진은 이달 입주를 시작한 위례포레자이.

지난해 5월 서울 뚝섬 아크로서울포레스트 21만대 1의 ‘줍줍’(무순위 청약) 경쟁률을 뚫은 행운아. 지난해 말 준공해 전매제한이 풀린 뒤 지난 3월 되팔아 10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양도세 등 세금을 빼면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이 그만큼 되지 않겠지만 로또 당첨 못지않은 대박이다. 자격 제한이 거의 없고 단순한 추첨 방식이어서 오직 ‘운’에 좌우되는 줍줍 로또가 6자리 수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하다.
 

[부동산 위키]
내달부터 위례·과천·세종서 '줍줍' 분양
최초 분양가대로, 시세는 2배 이상 뛰어
전셋값이 분양가보다 비싸

아크로서울포레스트에 버금가는 10억 이상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로또 줍줍이 다음 달부터 인기 지역들에서 나온다. 강남권 신도시인 위례신도시, 과천 재건축 단지, 세종시에서다. 
 
위장 전입 등 부정한 방법으로 당첨된 사실이 적발돼 계약이 취소돼 재공급하는 물량이다. 분양가가 2년 전 분양 당시 그대로인데 그동안 집값 급등으로 시세가 분양가의 2배 정도로 뛰어 '반값' 분양이다. 28일부터 줍줍 청약자격 규제가 다소 강화됐지만 가물에 콩 나듯 물량이 아주 적고 로또 액수가 커 청약 돌풍을 일으킬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하남에서 이달 입주를 시작한 위례포레자이가 로또 줍줍 스타트를 끊는다. 이 단지는 2019년 초 분양 때 평균 180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줍줍 물량은 전용 101㎡ 1가구다. 분양가가 분양 당시 가격 그대로인 7억1000여만원이다.
 
주변 새 아파트 같은 크기 실거래가가 지난 3월 최고 18억5000만원까지 올라갔다. 11억원 로또인 셈이다.  
 
위례포레자이가 8년 전매제한이어서 줍줍 당첨자도 같은 전매제한을 적용받는다. 다만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하면 3년 경과로 인정되기 때문에 사실상 앞으로 5년이다.
 
이 단지는 거주의무 규제 적용 전에 분양한 단지여서 직접 들어가 살지 않아도 된다  
 
2018~2019년 분양한 과천 재건축 단지들에서도 10억 이상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줍줍이 나온다. 옛 2단지를 재건축한 과천위버필드와 6단지를 다시 지은 과천자이 등에서다. 과천위버필드는 지난 1월 입주했고 과천자이는 오는 11월 입주 예정이다.  
 
과천 재건축 단지들에서 부정청약 등으로 계약이 해지된 물량이 새 주인을 찾아 나선다. 전용 84㎡ 기준으로 10억원 정도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사진은 옛 2단지를 재건축해 올해 초 입주한 과천위버필드.

과천 재건축 단지들에서 부정청약 등으로 계약이 해지된 물량이 새 주인을 찾아 나선다. 전용 84㎡ 기준으로 10억원 정도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사진은 옛 2단지를 재건축해 올해 초 입주한 과천위버필드.

업계에 따르면 과천자이 10여가구 등 전용 59,84㎡ 등 20가구 안팎이 부정당첨으로 적발됐다. 일부 계약 해지됐고 일부는 당첨자가 불복해 소송을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송이 모두 정리된 뒤 한꺼번에 분양할지, 계약해지분만 우선 분양할지 자치단체와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과천위버필드·과천자이의 최초 분양가가 전용 84㎡ 기준으로 10억~11억원이었다. 지난해 3월 입주한 과천푸르지오써밋(옛 1단지) 같은 크기가 20억원까지 거래됐다.  
 
과천 재건축단지들의 전매제한 기간이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여서 과천위버필드는 바로, 과천자이는 입주 후 팔 수 있다.  
 
2019년 5월 세종시 4-2생활권에 분양해 GS건설·DL이앤씨가 짓고 있는 세종자이e편한세상가 1가구의 주인을 찾는다. 전용 84㎡으로 분양가가 3억6000만원 정도였다. 현재 세종시 전용 84㎡ 실거래가가 최고 11억9500만원까지 뛰었다.  
 
위례·과천 아파트는 시가가 15억원을 초과해 대출을 받을 수 없다. 하지만 전세를 놓으면 돈 한 푼 없이 분양대금을 해결할 수 있다. 전세보증금이 분양가보다 비싸기 때문이다. 위례포레자이 전셋값이 9억원 정도다. 과천 재건축 아파트 전용 84㎡ 전셋값이 10억~11억원이다. 
 

해당 지역 무주택 세대 구성원만 청약 가능 

 
지난 28일부터 무순위 신청자격 강화로 줍줍에 해당 지역 무주택 세대의 성년만 신청할 수 있다. 과천시·하남시·세종시다. 무주택 세대 내 성년이면 세대주만 아니라 세대원도 해당한다.  
 
당첨자는 이전에 없던 재당첨 제한을 앞으로 적용받는다. 투기과열지구 10년, 조정대상지역 7년이다. 위례·과천·세종은 투기과열지구다. 재당첨 제한 기간 동안 순위 내든, 무순위든 청약하지 못한다. 소급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이전에 당첨된 적이 있어도 이번 청약에는 상관없이 당첨될 수 있다. 안장원 기자 ahnj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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