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고가 아파트 단지 중 하나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2/07/46918e4b-c26a-4d68-8748-5bc9342ec35f.jpg)
서울 최고가 아파트 단지 중 하나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연합뉴스]
지난해 서울 고가 주택 가격 상승률이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세 번째로 높았다. 정부가 고가주택 가격 상승세를 막기 위해 15억 초과 주택에 대해서는 아예 은행 대출을 못 받게(2019년 12·16부동산 대책) 했지만, 서울 고가 주택은 세계 주요 도시 중 두드러지게 오른 것이다. 서울과 달리 홍콩·뉴욕·런던·파리 등의 대도시는 고가주택 가격이 내렸다.
7일 영국의 부동산 정보업체 나이트 프랭크의 '최고급 글로벌 도시 지수'(Prime Global Cities Index)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의 고가 주택 가격은 1년 전보다 11.7% 올라 주요 도시 45곳 중 3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3개월간의 가격 변화를 기준으로 할 경우 서울은 9%가 올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9.4%)에 이어 가격 상승률이 두 번째로 높았다.
이 지수는 주요 도시별 가격 기준 상위 5%인 고가 주택의 가격을 조사 대상으로 한다. 조사 대상 45개 도시의 지난해 4분기 평균 가격 상승률은 1.9%였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이 3분기(1.6%)보다 높아졌다.
![고가주택 주택가격지수[나이트프랭크]](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2/07/6a99284b-9aa6-4505-90ad-5747995d392c.jpg)
고가주택 주택가격지수[나이트프랭크]
지난 1년간 주요 도시의 고가 주택 가격 변화를 보면 코로나19 대처를 잘한 도시의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뉴질랜드의 옛 수도 오클랜드의 상승률이 18%로 가장 높았다. 뉴질랜드는 블룸버그가 발표한 '코로나19 회복력 순위'에서 1위를 3개월째 유지하고 있다. 이어 중국의 선전(13.3%)이 2위였고 서울과 필리핀의 마닐라(10.2%·4위) 등이 뒤를 이었다. 북미 도시 중에서는 캐나다의 밴쿠버(8.1%)가 8위에 올라 가장 순위가 높았다. 반면 홍콩(-6.9%)·뉴욕(-5.1%)·런던(-4.3%)·파리(-2.3%) 등은 가격이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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