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26일 원/달러 환율이 15원 이상 급등해 1,12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5.7원 오른 달러당 1,123.5원을 나타냈다.
하루 상승 폭으로는 작년 3월 23일(20원 상승) 이후 가장 크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5일(1,123.7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환율은 12.7원 급등한 달러당 1,120.5원에 개장한 뒤 1,120원대 초중반에 흐름을 이어나갔다. 장중 1,125원선 돌파를 넘보기도 했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인한 달러화 강세 및 위험선호 위축이 원/달러 환율을 밀어 올렸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한때 1.61%까지 치솟으며 위험자산 기피 심리가 자극됐다.
뉴욕 증시가 대형 기술주 위주로 급락하며 나스닥 지수가 478.53포인트(3.52%) 떨어진 13,119.4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6.09포인트(2.45%) 떨어진 3,829.34에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도 전날보다 86.74포인트(2.80%) 내린 3,012.95에 장을 마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국채금리 상승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전반적으로 훼손됨에 따라 증시 하락 및 신흥국 통화 약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8.16원이다. 전날 같은 시각 기준가(1,045.83원)에서 12.33원 올랐다.
sj997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2/26 15:5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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