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 여파로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 물량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0년 이래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1년 전과 비교해 60%가량 급감하며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모양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1만7130가구 집계됐다. 전월(2020년 12월말) 1만9005가구 대비 9.9% 줄어든 수치다. 1년 전(4만3268가구)과 비교하면 60.4% 줄었다. 이는 미분양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래 가장 적은 수치다. 2000년 이후 역대 최저 기록은 2002년 4월 1만7324가구였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1만7130가구 집계됐다. 전월(2020년 12월말) 1만9005가구 대비 9.9% 줄어든 수치다. 1년 전(4만3268가구)과 비교하면 60.4% 줄었다. 이는 미분양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래 가장 적은 수치다. 2000년 이후 역대 최저 기록은 2002년 4월 1만7324가구였다.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세계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 3월께 16만5641가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후 4만~6만 가구 수준을 유지했다.
부동산 업계는 최근 들어 집값과 전셋값이 전국적으로 치솟으면서 미분양 아파트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1월 미분양 주택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전월 대비 감소했다. 수도권은 1861가구로 전달(2131가구) 대비 12.7% 감소하고, 지방은 1만5269가구로 전달(1만6874가구)보다 9.5% 줄었다. 건물이 완공된 뒤 분양이 안 돼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988가구로 전달(1만2006가구) 대비 8.5% 감소했다.
규모별로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637가구로 전월(700가구) 대비 9.0% 감소했다. 85㎡ 이하는 1만6493가구로 전월(1만8305가구) 대비 9.9%줄었다.
U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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