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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말 가계빚 천700조원대… '빚투'탓에 역대 최대 - tbs뉴스

코로나19에 따른 생활고에다 대출을 받아 부동산, 주식에 투자하는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강경지 기잡니다.

【 기자 】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4분기 가계신용 잠정치` 통계를 보면 지난해 4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천726조천억원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3년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까지 더한 `가계 빚`을 의미합니다.

가계신용의 4분기 증가규모는 44조 2천억원으로 3분기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가계신용 가운데 카드대금을 뺀 가계대출은 천630조2천억원으로 사상 최대 수준을 보였습니다.

【 전화인터뷰 】송재창 팀장/한국은행 금융통계팀
"주택매매 거래량 증가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확대됐고 주택거래, 주식 투자를 위한 자금 수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생활자금 수요 등으로 인해 기타대출이 크게 증가한데 기인한 겁니다."

실제로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910조6천억원으로 4분기에만 20조2천억원 증가했습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도 24조2천억원이나 늘었습니다.

【 전화인터뷰 】송재창 팀장/한국은행 금융통계팀
"금융당국이 신용대출에 대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등을 포함한 가계 대출 관리방안을 11월 30일 시행했었습니다만, 12월에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지만 전체 분기, 4/4분기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데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가계대출을 기관별로 보면 예금은행에서 4분기에만 28조9천억원 늘었고, 상호저축은행이나 신용협동조합 등에서 6조6천억원, 보험회사 등 기타금융기관에서 8조9천억원 늘었습니다.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인 판매신용 잔액은 4분기에 95조9천억원으로 3분기보다 2천억원이 줄었습니다.

한국은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소비가 줄면서 카드사용액이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TBS 강경지입니다.

#한국은행 #가계빚 #가계대출 #주식#주택담보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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