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6% 올라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 유가와 집세 등이 일제히 오르며 추석 물가 전망까지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8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6% 올랐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4월 처음 2%대로 올라선 이후 5개월째 2%대 상승 행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7월과 8월은 연이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소비자물가가 하반기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한 정부 예측은 빗나갔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 등 공업제품이 오르는 가운데 농축수산물 상승세가 맞물려 물가를 견인했습니다.
[어운선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8월 소비자물가는 공업제품, 서비스, 농축수산물, 그리고 전기·가스·수도 가격이 모두 오르면서….]
농축수산물은 폭염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7.8% 올랐습니다.
달걀은 50% 넘게 올라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고, 시금치와 고춧가루, 쌀, 돼지고기도 큰 오름폭을 나타냈습니다.
외식물가와 가공식품도 각각 2.8%, 2.3% 인상됐습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20% 넘게 오르며 지난달보다 상승폭을 키웠고, 공업제품도 3.2% 올라 9년 3개월 만에 최대 상승했습니다.
전기와 수도, 가스도 0.1% 인상됐습니다.
집세도 1.6% 오르면서 2017년 8월 이후 가장 많이 상승했는데, 월세 0.9%, 전세 2.2%로 올랐습니다.
이달들어서도 추석과 가을 장마, 재난지원금 지급 등의 변수로 물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는 상황.
정부는 추석 2주전 전체 성수품 공급량의 70%에 달하는 물량을 집중하고, 이달에 달걀 1억개를 들여올 계획입니다.
OBS뉴스 이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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