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고추장값 6개월 만에 7%↑…다시다도 올려
풀무원 생수값 5%↑…앞서 삼다수·강원평창수도 인상
대형마트 장류 매대의 모습. 연합뉴스
고추장도 오르고, 조미료도 오르고, 생수도 오른다. 식음료 가격 인상은 이제 ‘가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씨제이(CJ)제일제당은 고추장과 다시다 등 10종의 가격을 평균 8.4%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 출고가 인상 시점은 다음달 11일이지만, 편의점은 다음달 1일부터 인상 가격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씨제이제일제당은 편의점 기준으로 씨제이초고추장(1㎏) 가격은 8300원에서 8900원으로 7% 올린다. 또 해찬들태양초골드고추장(500g)은 9900원에서 1만400원으로, 해찬들태양초골드고추장(200g)은 43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한다. 씨제이제일제당의 고추장 가격 인상은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조미료인 다시다 가격도 오른다. 편의점에서 씨제이쇠고기다시다명품골드(100g) 가격은 4300원에서 4800원으로 11.6% 오른다. 씨제이 쇠고기다시다(1㎏)는 1만6900원에서 1만8500원으로, 씨제이다시다명품골드(8g×12개)는 6200원에서 6900원으로 인상된다. 다시다 가격 인상은 2019년 이후 약 4년 만이다. 씨제이제일제당 관계자는 “원부재료는 물론 포장재 등 제반 비용이 모두 올라 부득이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풀무원샘물. 풀무원 제공
생수 가격도 잇따라 오르고 있다. 이날 풀무원 계열사 풀무원샘물은 풀무원샘물과 풀무원샘물 워터루틴 제품 가격을 다음달 1일부터 5%씩 올린다고 밝혔다. 풀무원 관계자는 “물류비 상승 등 가격 인상 요인을 내부적으로 감당하기엔 한계에 이르러 부득이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제주도개발공사의 제주삼다수가 올해 5년 만에 평균 9.8% 가격 인상을 결정했고, 이어 해태에이치티비(htb)의 강원평창수도 7~7.9% 가격 인상을 결정한 바 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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