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41장 발행…피카츄 디자이너가 그려
경매 성사땐 이베이 최고가…이전 4억9천만원 기록
포켓몬 카드. 이베이 제공
지난 27일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ebay)에 따르면 ‘1998 포켓몬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 카드 PSA 8’이 최초 입찰가 48만달러(약 6억3천만원)에 올라왔다. 포켓몬 트레이딩 카드 애호가이자 이베이 셀러인 오노 토모야가 ‘포켓몬의 날(2월 27일)’을 맞이해 소장하고 있던 카드를 출품하며 경매가 시작됐다. 해당 카드는 1997년부터 1998년까지 걸쳐 개최된 포켓몬 일러스트레이터 대회에서 41명의 우승자에게만 주어진 한정판 카드 중 하나다. 특히 이 카드는 피카츄 디자이너인 니시다 아츠코가 그린 것으로 포켓몬 매니아들 사이에서 희소성이 있다는 것이 이베이 쪽의 설명이다. 현재까지 24개의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 카드만이 미국 스포츠 카드 및 트레이딩 카드 보존 상태 감정 업체인 ‘PSA(Professional Sports Authenticator)’의 인증을 받았다. PSA 카드 등급은 1∼10등급으로 나뉘고 10등급이 최고 등급이다. ‘PSA’ 뒤에 붙은 숫자가 높을수록 상태가 좋음을 뜻하며 이번 경매에 올라온 카드는 8등급에 해당한다. 카드를 출품한 오노 토모야는 “이 카드가 25년 된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카드를 구매할 분이 이전에 해왔던 것처럼 카드 관리를 잘해주면 좋겠다”고 출품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2021년 이베이에서 ‘1998 포켓몬 일러스트레이터 피카츄 PSA 7’이 37만5천달러(약 4억9천만원)에 판매된 바 있다. 이번 경매가 성사될 시 이베이에서 판매된 포켓몬 카드 중 최고가를 갱신하게 된다. 경매는 한국 시각으로 3월 7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된다. 최문정 기자 anna.choi@hani.co.kr
0 Response to "“한 장에 6억3천만원”…한정판 '포켓몬 카드' 이베이 경매 나왔다 - 한겨레"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