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제6차 인공지능 국제 표준화 회의’에 참가해 국제표준 논의를 주도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0~30일 온라인으로 열린 회의 결과 우리나라 제안으로 인공지능 서비스 생태계 표준화를 위한 특별작업반(ad-hoc group)이 신설됐다. 우리나라에서 조영임 가천대 교수가 작업반장을 맡기로 했다.
특별작업반은 인공지능 서비스 생태계에 대한 신규 국제표준안을 마련하고 다음 회의에서 이를 승인받을 계획이다.
또한 이재호 서울시립대 교수가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 지침’을 신규 표준화 과제로 제안했다. 이는 내년 초 신규 과제로 최종 채택될 예정이다.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이란 인공지능의 결정 과정과 이유를 이용자에게 안내해 인공지능의 신뢰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김정렬 국립전파연구원장과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인공지능 국제 표준화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국제 표준화 프로젝트 범위를 넓히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며 “이른 시일 내에 우리나라가 인공지능 국제표준 선도국 대열에 합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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