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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공매도 부분적 재개 관련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3월15일 종료 예정인 공매도 금지 조치를 5월2일까지 연장하고 5월3일부터 코스피200·코스닥150 주가지수 구성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부분 재개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 제공) 2021.2.3/뉴스1 |
금융당국의 공매도 방안 발표 후 첫 거래일인 4일 코스피 지수가 3100선 밑으로 떨어졌다. 특히 대형주인 코스피200·코스닥150 지수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이 오는 5월3일부터 대형주 공매도를 재개하기로 한 영향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5.97p(1.79%) 하락한 3073.7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대형주(-1.96%), 코스피 중형주(-1.39%), 코스피 소형주(-0.08%) 순으로 하락폭이 크다. 특히 공매도 재개가 예정된 코스피 200지수는 2% 넘게 하락 중이다.
코스피200을 제외한 코스피 지수는 3461.89로 전일 대비 0.42% 하락하는 데 그치고 있다. 전일 정부 결정에 따라 코스피200을 제외한 중소형 종목에 대해서는 공매도 금지 조치가 무기한 유지된다.
이 지수에 포함된 종목 가운데 이아이디(24.37%),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24.34%), 대한제강(16.67%), 필룩스(13.86%), 화신(13.76%), 대한화섬(13.54%), 효성중공업(10.96%) 등이 두자리수의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50 지수는 2.12% 하락한 2938.17를 가리키고 있다. 이 가운데 LG전자·넷마블(-5.15%), 엔씨소프트(-4.76%), SK하이닉스(-4.23%),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4.19%), 한온시스템(-3.98%), 현대건설(-3.90%), 네이버(-3.37%), 롯데케미칼(-3.24%) 등 순으로 하락폭이 크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대형주 낙폭이 중소형주 대비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각 코스피 150 하락폭은 1.70%(25.46p)로 코스닥 낙폭(-1.16%)을 상회한다.
공매도 재개 대상인 코스피200·코스닥150 지수 낙폭이 전체 지수 낙폭을 넘어서면서 공매도가 주가 하락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한국거래소 등 증권 유관기관은 "공매도가 주가하락을 유발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이론적이나 실증적으로 타당성이 검증된 바가 없다"면서 "코로나19로 공매도를 금지했던 국가의 공매도 금지기간 및 재개 이후 주가상승률과 같은 기간 금지하지 않은 국가의 주가상승률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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