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이더리움은 360만9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달성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는 36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지난달 14일 처음 300만원을 돌파했다. 이후 18일 만인 지난 2일 350만원을 넘어섰다.
이 같은 이더리움 급등세는 지난 29일 유럽투자은행(EIB)이 1억 유로(약 1343만원) 규모의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디지털 채권'을 발행하겠다는 발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IB는 "새로운 디지털 채권 발행은 시장 참여자들이 금융 보증에 있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4% 오른 466원을 기록 중이다. 도지코인의 사상 최고가는 지난 4월19일 기록한 575원이다.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8일 자신을 도지코인의 아버지라고 언급한 뒤 다시 급등세를 탔다.
같은 시간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45% 오른 6865만원에 거래되며 큰 등락 없이 지난 주말과 비슷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비트코인의 투자 열기가 다른 코인들에도 계속 옮겨붙자 전통 금융권의 비판은 거세지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워런 버핏의 투자사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인 찰리 멍거는 주주총회에서 "비트코인의 성공을 혐오한다"며 "납치범과 착취자에게나 쓸모있는 화폐를 반기지 않을 뿐 아니라, 당신들의 엄청난 자금을 새로운 금융 상품을 만든 사람들에게 난데 없이 몰아주는 것도 탐탁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 관련) '망할(damn)' 성장세는 역겹고 문명의 이익에도 반한다"고 강조했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winon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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