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은 정재훈 사장이 현지시각으로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체코 프라하를 방문, 신규원전 사업에 대한 한수원의 확고한 참여 의지를 체코 정부에 표명하고 주요 인사 면담 등의 활동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
체코는 지난 1월과 4월 중국과 러시아를 체코 신규원전사업 잠재 공급국에서 완전히 배제하기로 결정했고, 빠르면 이번 달 내로 한·미·불 3국을 대상으로 입찰자격심사에 해당하는 안보평가 질의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안보평가에는 공급자의 입찰참여 조직구조, 사이버 안보요건, 원자력 안전 측면의 제어계통 요건, 전체 공급망 품질관리 및 기술이전 등에 대한 요건 충족 여부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정 사장은 체코 방문 이틀간 체코 의회에서 원자력상임위원회 소속 의원 및 야당 대표와 면담을 갖고, 한국의 뛰어난 원전 건설 능력과 안전성을 알리며 한수원의 사업수행 역량을 피력했다.
또 17일 원전건설 예정지역 지자체 연합인 두코바니지역협의회 의장 및 지자체 시장 등을 만나 신규원전 건설 지역 사회복지시설 및 학교 등에 지원할 세탁기와 교육용품 등 5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고, 2018년부터 시행 중인 체코 현지 아이스하키팀 후원에 대한 연장 협약을 맺었다.
18일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정부 대표단의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 예방 및 카렐 하블리첵 체코 부총리 겸 산업부 장관과의 면담에도 참석하여 한국형 원전의 우수한 기술력을 설명했다.
같은 날 한수원은 현지화 확대를 위해 체코전력산업계연합(CPIA) 및 원전 주요기자재 제작·설계사인 Sigma사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 현지 기업·기관과 신규원전 수주를 위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했다.
체코 정부는 사업자 선정의 중요 요소로 체코 기업과의 협력 등 현지화를 고려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부터 한수원·한전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미래와도전사와 체코 브루노 대학교·TES사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체코 국제공동연구’에 대한 워킹그룹 정기 회의는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체코는 올해 말까지 잠재 공급국의 안보평가를 시행하고 입찰 참여 공급국을 결정할 예정이며, 2023년까지 입찰서 평가 및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해 2029년 건설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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