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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시장 규제완화 공약에…압구정·목동 재건축 호가↑ - 메트로신문

건설/부동산>시세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후 재건축 기대감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 신현대아파트 전용면적 131㎡가 지난달 보다 3억5000만원 오른 40억원에 매물이 나왔다./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으로 재건축 규제 완화 공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이 다시 들썩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은 둔화되는 가운데 선거 결과가 나온 지난 8일부터 강남과 목동, 송파 등 재건축 아파트가 나홀로 호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 시장은 임기를 1년여 앞두고 민간 재개발, 재건축 사업 정상화를 통한 '스피드 주택공급' 공약으로 서울시의 35층 높이 규제 완화와 더불어 주거지역 용적률 상향 등의 다양한 규제완화 정책 등을 내세웠다.

11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1·2차 아파트는 지난 10일 전용면적 131㎡가 40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면적형은 지난달 36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온 바 있다. 호가만 3억5000만원이 오른 셈이다. 신현대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171㎡가 지난해 9월 44억5000만원에 팔렸지만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듯 10일 52억원에 매물이 등장했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아파트 4단지 전용면적 48㎡는 지난 9일 14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면적형은 지난달 13억3000만원에 팔린 바 있다. 재건축 2차 안전진단 검사가 진행 중인 5단지는 지난 10일 전용면적 95㎡가 22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면적형은 지난 2월 21억3000만원에 팔렸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는 최근 전용면적 82㎡가 27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면적형은 2개월 전 25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호가가 2억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실제로 부동산114가 지난 9일 발표한 '수도권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4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2%포인트 떨어진 0.05% 상승했다. 일반 아파트(0.08→0.05%)의 상승폭은 줄어든 반면 재건축(0.02%→0.03%) 아파트는 상승폭이 올라갔다.

이들 재건축 추진 단지들은 선거 전부터 강세를 나타냈다. 여야 후보가 모두 재건축 규제 완화를 약속하면서 누가 당선되든 그간 규제로 막혔던 사업에 활로가 뚫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집주인이 매물을 높은 가격에 올리며 '배짱호가'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의회가 여소야대 구도로라는 점을 감안할 때 진행 과정에서의 난항이 예상된다.

부동산114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변동은 단순히 지역 요인도 있지만 정책 요인을 배제할 수 없다"며 "정책에 따라 등락폭이 심하다"라며 "앞서 박원순 전 시장이 여의도·용산 통합개발을 발표할 당시 가격이 급등한 사례가 있다"며 "재건축은 어떤 정책 발표가 나오는가에 따라 가격 변동폭이 커진다"고 덧붙였다.

#오세훈 #서울시장 #재건축 #규제완화 #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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