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지난 1분기 506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대해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각종 일회성 비용 4400억원을 제외해도 668억원 적자였다”며 “1분기 신규 수주 대비 공사손실충당금 비율도 2.1%로 나타나 적자 수주가 지속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약 2조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해양플랜트 수주 시점도 올해 말로 지연될 전망이어서 관련 매출액도 순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KB증권은 삼성중공업의 올해와 내년 매출액 추정치를 기존 대비 각각 3.3%와 12.2% 하향하고, 누적 지배순손실도 3020억원에서 1조4002억원으로 조정했다.
최근 삼성중공업이 무상감자 후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정 연구원은 “무상감자는 자본금이 자본잉여금으로 변동되는 방식이어서 주식 수나 자본총계에 변화를 초래하지 않는다”면서도 “유상증자는 시기와 가격이 미정이나 10월 말에 현재가 대비 20% 할인해 발행하는 것으로 가정해 추정치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s://ift.tt/3hMCdmC
비즈니스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삼성중공업, 어닝쇼크와 유상증자 반영해 목표가 23% 하향”-KB - 한국경제"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