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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값 하루 17.6원 급등…수입물가 하락 효과 내나 - 매일경제

◆ 민생안정대책 ◆

달러당 원화값이 하루 새 17원 이상 상승하며 한 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화값 상승은 수입물가 하락에도 영향을 미쳐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달러당 원화값은 전 영업일 종가(1256.2원) 대비 17.6원 상승한 1238.6원으로 마감했다. 원화값이 1230원대로 올라온 건 지난 4월 22일(1239.1원)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달러당 원화값이 크게 상승한 이유는 G2(미국·중국)발 외환시장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기 때문이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은 전년 동월 대비 4.9%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1.5%로 뒷걸음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이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중국 상하이시 정부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실시한 봉쇄를 풀겠다는 뜻을 밝히며 달러 대비 위안화 가격도 상승 추세로 돌아섰다. 중국 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통화가치도 위안화와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데, 위안화 가치 상승이 원화값 상승에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물가 안정 효과는 시차를 두고 발생할 전망이다.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강력한 긴축과 이에 따른 달러화 강세의 주요인으로 꼽혀왔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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