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최근 한 달 사이 0.12%포인트 올랐다.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4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월(1.72%)보다 0.12%포인트 높은 1.84%로 집계돼, 2019년 5월(1.85%) 이후 2년 1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50%에서 1.58%로 0.08%포인트 올랐다.
4월 코픽스 금리 수준은 17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반영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5월부터 꾸준히 오르다 올해 1월 일시적으로 하락(0.05%포인트)한 뒤 2월부터 다시 매달 오르고 있다. 지난 3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의 오름폭이 0.02%포인트로 다소 둔화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한 달 만에 다시 0.12%포인트 뛰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의 주담대 변동금리가 또다시 상향될 전망이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신규코픽스 기준 변동금리가 3.42~4.92%에서 3.54~5.04%로 높아진다. 농협의 주택담보대출 신규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도 3.17~4.37%에서 3.29~4.49%로 상향된다. 아울러 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신규코픽스 기준 변동금리 범위 역시 3.68~4.89%에서 3.80~5.01%로 높아진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 3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강한 긴축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이에 따라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상향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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