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16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원 내린 달러당 1,284.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뉴욕 증시 반등 등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7.2원 내린 1,277.0원에 출발했다.
이날 오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조찬 회동에서 시장 안정과 관련한 발언이 나오면서 환율은 장 초반 1,270원대 후반에서 등락했다.
그러나 장중 결제 수요가 유입되고,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 속에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환율은 한때 1,286.3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장중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진 데에는 이날 오후 발표된 4월 중국의 생산과 소비 지표가 영향을 미쳤다. 이날 지표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상하이 봉쇄 충격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중국의 4월 소매 판매 증가율은 작년 같은 달보다 11.1% 감소해 예상치(-6.5%)를 한참 밑돌았다.
이날 오전 2,620대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하락 전환해 전 거래일보다 7.66포인트(0.29%) 내린 2,596.58에 장을 마쳤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95.85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97.24원)에서 1.39원 하락했다.
viva5@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5/16 16: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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