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부총리와 이 총재는 오늘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공식 회동을 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추 부총리와 이 총재는 먼저 우리 경제가 처한 엄중한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습니다.
최근 우리 경제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주요국 통화 긴축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고조되고 성장 둔화 가능성도 높아진 위중한 국면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높은 물가상승세로 인해 민생경제 어려움이 확대되고, 거시경제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높은 만큼 거시경제 상황 전반에 대한 면밀한 점검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 위험으로는 인구·산업구조 변화 등에 따른 성장잠재력 저하, 정부 중심의 경제운용 등으로 저성장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사회 전반의 양극화 심화, 국가·가계부채 확대 등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추 부총리와 이 총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양기관 간 긴밀한 협의 하에 최적의 정책조합을 만들어 가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공식 협의체를 보강해 양 기관의 경제 상황 인식, 연구역량 교류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현재 경제 상황이 엄중하고 정책 수단은 상당히 제약돼 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중앙은행과 정부가 경제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인식을 공유하고, 정말 좋은 정책 조합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취임하기 전에도 비공식적으로 만난 적이 있으며, 앞으로도 수시로 만나서 경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총재는 "정부 부처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정책 공조를 해야 그나마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부총리와 한은 총재가 만나는 게 뉴스가 되지 않을 정도로 해야 한다는 부총리 말씀에 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좋은 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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