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김태동 기자] 이번주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예고 등 악재가 선반영된 가운데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월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67.49) 보다 1.03% 오른 2695.05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3억원, 4930억원 순매수 했고, 개인은 4933억원 순매도 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증시가 기업 실적 호조, 견조한 소비자 지출, 강력한 고용 등에 큰 폭 오르면서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증권업계는 이번 주 코스피 밴드로 2630~2750선을 제시했다. 지수 상승 요인으로는 국내 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과 벨류에이션 메리트가, 하락 요인으로는 미 연준의 긴축 전망, 중국 코로나19 확산 및 봉쇄 조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꼽혔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긴축 전망은 이미 연내 3~5회의 50bp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며 "연준의 긴축 우려가 더 증폭될 여지는 적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봉쇄는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지만 중국 정부의 통제가 어느 정도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주식시장 전반에 걸친 하방 압력이 강해질 여지는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번주 예정된 미국의 5월 공개시장준비위원회(FOMC)에 집중될 것"이라며 "미국의 금리 인상과 연방준비제도의 대차 대조표 축소를 시장이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향후 시장의 색깔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전망도 주목할 만한 이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249조8000억원에서 250조원으로 0.1% 소폭 상향,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며 "견조한 연간 실적 전망에 힘입어 코스피 12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가 높아지고 있으며, 코스피 PER은 장기 평균보다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증권업계 전문가는 조달금리 상승으로 기업 펀더멘탈 훼손 여지가 적은 퀄리티 성장주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관심 업종으로는 인터넷, 2차전지, 제약·바이오, 에너지, 비철금속, 유통 의류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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