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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한 방울도 아깝다!…中企가 만든 ‘K-주사기’[청계천 옆 사진관] - 동아일보

일반 주사기의 경우 잔여공간에 들어있는 백신은 버려지게 된다. 일본의 경우 이런 이유로 1200만 명분의 코로나 백신이 폐기처분 위기에 처해있다.

최소 잔여형(LDS) 주사기의 경우 주사기와 바늘 사이 공간을 최소화해 했다.

일본은 지난 10일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병당 접종 횟수를 6회에서 5회로 변경했다. 6회 접종 하려면 주사기 끝부분에 남는 백신의 양이 적은 주사기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소 잔여형 주사기를 확보하지 못한 일본은 1200만 명분의 백신을 날리게 됐다. 화이자와 1억 4400판 도스(7200만 명분)를 공급 받기로 한 가운데 5회 접종하게 되면 17%인 1200만 명분이 줄게 된다.
최소 잔여형(LDS) 주사기. 뉴스1

국내 한 업체에서 제조중인 최소 잔여형(LDS) 주사기.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전북 군산의 한 주사기 제조업체에서 최소 잔여형(LDS) 주사기를 살펴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충남 공주의 한 공장에서 제조중인 최소 잔여형(LDS) 주사기. 뉴스1

한편 한국의 한 주사기 제조업체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화 지원을 받아 최소 잔여형 주사기를 월 1000만 개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이런 조건으로 백신 조기 도입을 관철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일본과 미국 등 20여 개국에서 2억 6천만 개 이상의 공급 요청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주사기의 경우 잔여공간의 코로나19 백신은 버려지게 된다.

충남 공주의 한 공장에서 생산중인 최소 잔여형(LDS) 주사기. 뉴스1

일반 주사기의 경우 바늘과 주사기 사이 잔여공간이 발생해 그 공간의 백신은 버려지게 된다. 반면 최소 잔여형 주사기는 바늘과 주사기 사이 공간을 거의 없앤 것으로 잔여공간을 최소화한 것이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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