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주가 15만원 밑으로 하락…카카오 공개매수 다시 청신호 - 경향신문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의 3일 모습./한수빈 기자

SM엔터테인먼트(SM) 주가가 카카오가 제시한 공개매수가(15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SM은 전날보다 4.58% 하락한 14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SM 주가는 장중 한때 14만6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부터 SM 주식을 주당 15만원에 사들이는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6일까지 공개매수를 통해 SM 지분 35%(833만3641주)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앞서 공개매수 둘째날인 지난 8일부터 넷째날인 10일까지 SM 주가가 15만원을 넘으면서 카카오의 공개매수가 실패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날 SM 주가가 다시 15만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카카오의 공개매수 계획에 다시 청신호가 켜졌다.

시장은 SM을 두고 카카오와 지분 경쟁을 하고 있는 하이브가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해 대항 공개매수에 나설지 주목하고 있다. 하이브는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에게 매입한 지분(14.85%)에 더해 공개매수로 사들인 지분(0.98%)까지 현재 SM 지분 15.78%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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