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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삼성電 반도체 영업이익 3조대 예상…TSMC 절반 수준 - 이데일리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올해 1분기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이 3조원 중반대로 파운드리 세계 1위인 대만 TSMC의 절반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실적은 미국 텍사스주 한파로 인한 오스틴 공장 정전 등에 영향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TSMC는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 등의 여파로 견조한 실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 1분기 삼성전자와 TSMC의 매출 및 영업이익 전망치. (자료=에프앤가이드·TSMC)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TSMC 등에 따르면 오는 7일 잠정치가 발표된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실적 컨세서스는 매출 60조 8058억원, 영업이익 8조 8344억원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9.91%, 37.03% 증가할 전망이다. 이 중 반도체 사업에선 매출 18조~19조원, 영업이익 3조 5000억~4조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메모리 반도체 고정거래가격은 현물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 1분기 보합세를 보였고, 오스틴 공장이 1997년 준공 이후 처음으로 한달 넘게 가동이 멈추는 등 악재도 겹쳤다.

TSMC의 경우엔 이달 15일 발표 예정인 올 1분기 실적의 가이던스가 매출 14조 3400억~14조 6800억원, 영업이익 6조원 안팎으로 제시됐다.

씨티그룹은 TSMC가 1~2월 매출이 올 1분기 가이던스의 65%를 달성했고 3월엔 월간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했다. 또 높은 설비 가동률과 우호적인 환율 추이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TSMC가 제시한 1분기 영업이익률은 39.5%~41.5%선이다.

TSMC는 반도체 캐파(CAPA·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1000억 달러(약 113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도 최근 발표했다. 이는 앞서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1위를 위해 투자하기로 한 133조원에 버금가는 금액이다.

하지만 오는 2분기부터는 삼성전자도 서버 D램 등 메모리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반도체 사업의 영업이익이 5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분기 보합세를 유지했던 메모리 고정거래가격이 이달부터 상승 전환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D램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분기 대비 10% 상승이 추정된다”며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도 통신사 수요증가와 2D낸드 생산 축소 영향으로 2~3% 상승해 지난해 2분기 이후 1년만에 상승 반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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