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삼성 갤럭시Z플립3·폴드3' 초반 흥행몰이…인기비결은? - 팍스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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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달 27일 출시한 3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가 초반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달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이 두 모델의 사전예약 판매량은 약 92만대였습니다. 이는 당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80만대 보다 약 10만대나 많았습니다. 또 사전 개통 첫날에는 약 27만대가 개통됐는데, 이 역시 모두 전작 대비 1~2배 가량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국내 뿐 아니라, 중국, 인도,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특히 ‘삼성 스마트폰의 무덤’으로 불리는 중국시장에서의 인기가 주목할 만한데요. 중국에서 이들 3세대 폴더블폰의 사전 예약 전 구매 대기자는 전날 기준 약 100만명에 달했습니다.

실제 현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징동닷컴에서는 갤럭시Z플립3의 예약 대기자가 급증하며, 일시 품절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무엇보다 전날(1일)부터 공식 사전 예약이 시작된 만큼, 구매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인도와 경쟁사인 애플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특히 미국시장에서 갤럭시Z폴드3의 중 팬텀 그린 모델은 9월 24일까지 배송이 연기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고, 갤럭시Z플립3도 크림과 라벤더 모델이 9월 17일까지 배송이 연기된 상태입니다.

신상 스마트폰 갤럭시제트Z 시리즈의 인기 비결로는 ‘가격과 디자인’을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갤럭시Z폴드3의 경우 전작 대비 40만원 가량 가격을 낮춰 200만원 안팎으로 구매가 가능하고, 갤럭시Z플립3도 125만4000원으로, 공시지원금 50만원을 받으면 가격 부담을 낮출 수 있습니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방수기능 등 차별화된 기술력 또한 인기 비결로 꼽힙니다.

[인터뷰] 최원준 삼성전자 부사장 “기존 폴더블폰의 여러 장점과 더불어 많은 소비자가 기대하시던 방수 기능이 세계 최초로 폴더블에 지원되며, Z폴드3에서는 이제 S펜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주요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폴더블에 최적화된 앱 생태계를 확장해 소비자들이 더 많은 기능을…”

올해를 ‘폴더블폰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던 삼성전자. 신상 스마트폰 갤럭시Z시리즈의 흥행 기세를 몰아 목표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이형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