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국내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8월 이후 넉 달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 산업의 업황 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p) 하락한 74로 집계됐다.
한은은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가 둔화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통계다.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3p 하락한 71로 집계됐다.
반도체 재고가 늘어나고 매출이 감소하며 전자·영상·통신장비가 6p 내렸다. 화학물질·제품도 스프레드 축소 및 글로벌 수요 감소로 11p 급락했다.
기업규모·형태별로는 대기업(-5p)이 중소기업(-2p)보다 크게 내렸고, 내수기업(-5p)이 수출기업(-1p)보다 크게 하락했다.
제조업 업황 전망 BSI는 전월보다 1p 하락한 68로 조사됐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과 동일한 76을 기록했다.
주택경기 둔화와 내수 부진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에도 정보통신업이 상승했다.
한은은 계절적 요인으로 정보통신업 업황 BSI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연말 예산 소진으로 인해 정보통신 업종에서 수요가 발생했다고 부연했다.
12월 비제조업 업황 전망 BSI는 전월보다 5p 하락한 72로 조사됐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12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 대비 0.3p 상승한 91.7을 기록했다.
계절적 요인 등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93.2로 전월보다 1.4p 내렸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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