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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연말 거래량 감소 속 박스권···정책 테마 '주목' - 서울파이낸스

코스피 예상밴드 2310~2410
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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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이번주(12월26일~28일) 코스피 지수는 연말 거래량 감소에 따른 변동성 축소로 인해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증시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정책 테마로 쏠릴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9~23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2360.02) 대비 1.96% 내린 2313.69에 마감했다. 해당 기간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312억원어치, 3832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년간 관철됐던 12월 산타랠리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지속적인 금리인상 의지와 내년도 경기침체 우려로 주식시장이 하락했다"며 "내년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의 역성장을 전망 중에 있으며 경기에 대한 우려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후퇴하자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주 3영업일 연속 코스피에서 순매도로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올해 마지막 거래 주간 외국계 운용사들의 북클로징(book closing·장부 마감) 영향으로 거래량이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는 2310~2410으로 제기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 기준 거래일수는 4거래일 남았고 글로벌 증시 전반적으로 크리스마스와 연말 휴장이 많다"며 "2022년도 끝을 향해 가고 있으며, 이번주 시장 분위기는 한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연말 수급 이벤트에 따른 등락은 가능할 것"이라며 "하지만 이를 활용하기보다는 연초 수급불안에 대비하는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증시의 상향 모메텀이 부재한 가운데, 정부 정책에 주목할 필요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제언했다. 지난 19일 미국 재무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하위규정을 내년 3월에 공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예외 규정이 내년 3월까지로 연장 됐다. 21일에는 국내 정부가 '2023년 경제정책방향' 및 '신성장 4.0 전략 추진계획'을 발표했으며, 22일 2023년 예산안에 합의하면서 23일 금투세 도입을 2년 유예해 2025년으로 확정했다.

김영환 연구원은 "4분기는 어닝쇼크가 반복되는 시기이며 사이클 상으로도 아직 한국 기업들의 이익 저점이 확인 되지 않은 시기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정책 테마로 쏠릴 가능성이 있다"며 "정책 테마로는 정부의 신성장 4.0 및 2023년 경제정책 방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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