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행장은 이날 취임식 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전임 진옥동 행장이 추진해온 방향"이라며 이런 계획을 밝혔다. 현재 검토 중인 면제 대상은 개인 모바일·인터넷뱅킹 타행이체 수수료, 개인 타행 자동이체 수수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는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 행장의 취임식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한 행장은 ▲고객중심 ▲디지털혁신 가속화 ▲내실 있는 성장 ▲ESG 실천 강화 ▲소통과 신뢰문화를 강조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가장 먼저 ‘고객중심’에 대해 언급하며 "고객이 먼저 찾아오는 은행, 모두에게 자부심이 되는 은행으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도달해야 할 미래는 보이지않는 은행(Invisible Bank)"이라며 "기업, 기관과의 연결을 확대하고 고객의 일상에 스며드는 금융을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 행장은 내년 국내 경제가 위기 상황에 처할 것이라 전망하고 "정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건전성을 관리하겠다"고 했다. 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소통과 신뢰의 문화를 만들며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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