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전북 군산시 코로나19 백신접종용 최소잔여형(LDS) 주사기 생산시설인 풍림파마텍에서 직원들이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만들고 있다. 2021.2.18/뉴스1 © News1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투약하는 주사기를 총 8000만개 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물량은 최소잔여형(LDS)과 일반주사기 각각 4000만개이다.
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자원관리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위해 사용하는 주사기는 LDS와 일반주사기 두 가지 형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중 LDS 주사기는 지난 1월 26일 계약을 체결했고, 일반주사기도 지난 1월 초 조달청을 통해 입찰을 진행했다”며 “총 수량은 LDS 주사기 4000만개, 일반주사기 4000만개를 구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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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8일 백신 접종용 LDS 주사기를 생산하는 전북 군산 소재 풍림파마텍을 찾아 생산 현장을 살피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직접 백신 주사기 시연 모습을 지켜보고,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성공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풍림파마텍은 의료기기 수입판매에 주력하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LDS 백신 주사기 생산에 도전한 업체로, 세계 20여개국에서 구매 요청을 받고 있다. 이날 방문은 전 세계 각국이 LDS 주사기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이 회사가 국내에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면서 수출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는 태도를 격려하고자 마련됐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풍림파마텍은 기술을 알아본 삼성전자와 정부 도움으로 시제품 제작에서 생산까지 최소 1년이 소요되는 과정을 불과 한 달 만에 완료했다. 올해 2월부터는 월 1000만개 생산체계를 갖췄고, 신규 공장을 곧 준공해 3월부터는 최대 월 2000만개를 양산할 수 있는 체계를 완성할 예정이다.
다만 풍림파마텍 사정에 따라 지난 1월 정부와 정식 공급 계약을 체결하지는 않았다. 풍림파마텍은 주사기 12만회분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해당 물량은 초기 예방접종에 쓰일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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