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미중 회동 결과에 따라 다음주 세계 증시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코스피 지수는 박스권 등락을 보일 전망이다.
25일 SK증권에 따르면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 경기회복 모멘텀의 둔화, 계속되고 있는 미중갈등 등으로 현재 증시를 둘러싼 환경은 우호적이지 못하다.
코로나 19 확산은 경제활동 재개를 늦추는 요인이지만, 이미 학습효과가 있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나머지 두가지 요인의 향방에 중요한 이벤트가 다음주 예정돼 있다.
미국의 셔먼 국무장관은이 중국을 방문해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한다. 무역문제를 포함한 양국 마찰요인의 진전, 미중정상회담의 성사여부가 이번 셔먼 국무장관 방중의 관전포인트다.
7 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부채한도 협상도 중요하다.
인플레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파월 연준(Fed) 의장은 테이퍼링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인플레 우려와 테이퍼링 시기, 델타변이 확산으로 낮아진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에 대한 연준의 판단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상향 유예기간은 이달 31일이다. 현재 28조5000억달러 규모인데, 만약 의회가 부채한도 상향 또는 유예를 승인하지 않으면 정부는 채권이자를 지불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다우존스는 부채한도가 상향되지 않으면 오는 10~11 월에 미국 재무부의 자금조달에 차질이 생길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측면에서 부담스러운 이벤트들이 다수 예정돼 있어 다음주 증시도 박스권내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며 “인플레 압력과 함께 완화적인 정책의 유지, 여전히 높은 실적 메리트를 감안하면 성장주(2차전지, 바이오)와 민감주(빈도체, IT 부품, 자동차)를 고루 담는 바벨전략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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