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랑데뷰"…금융 '확' 껴안는 편의점
주식도시락 등 재테크 연계 상품·서비스 인기
매출 신장에 효과적...충성 고객 확보에도 유용
[아시아타임즈=변윤재 기자] 편의점들이 금융서비스와 연계한 도시락이나 멤버십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새로운 금융플랫폼 유입 창구로 급부상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무작위로 주식을 받을 수 있는 도시락을 선보였고, CU는 증권사 계좌를 만들면 매달 자동으로 멤버십 포인트로 돌려받는 서비스를 내놓는 등 시중 편의점들의 금융플랫폼 장착이 잇따르고 있다.
우선 이마트24가 스팟 물량으로 출발한 주식도시락을 재판매한다. 지난 14일 첫 선을 보인 주식도시락은 첫날 준비 수량 1만개의 2배가 넘는 주문량이 몰리면서 결국 출시 이틀 만에 발주를 중단했다. 주식도시락은 젊은층이 주식(主食)으로 활용하는 도시락과 주식(株式)의 발음이 동일하다는 점에서 착안한 제품이다.
이번에는 선보이는 도시락 역시 무작위 쿠폰이 동봉돼 있다. 쿠폰 QR코드를 통해 하나금융투자에 신규 계좌를 개설하면 네이버·현대자동차·삼성전자 등 9개 기업 주식 중 1주를 랜덤으로 받을 수 있다. 이마트24는 준비 수량 2만개가 소진되면 행사를 종료할 계획이다.
CU는 멤버십 서비스와 증권사 신규 계좌 개설을 연계했다. CU 모바일 앱인 포켓CU를 통해 삼성증권 비대면 계좌를 신규 개설한 뒤 삼성증권 앱으로 주식이나 펀드, ELS와 같은 금융 상품에 투자하면 매달 투자금의 1%씩 월 최대 5만 CU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편의점업계와 금융업계가 적극적으로 협업을 모색하는 이유는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서다. 두 업종의 주 이용층은 2030세대로 주식 투자와 같은 재테크에 적극적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장사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20대는 2019년 38만2000여명에서 107만1000여명으로 180.5% 증가했다. 30대도 107만2000여명에서 181만2000여명으로 69.1% 늘었다.
2030세대를 겨냥한 협업 제품을 출시할 경우, 편의점업계는 제품 판매량을, 금융업계는 가입자 확보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실제 주식도시락의 인기 덕분에 이마트24 도시락 전체 매출은 전주 대비 50% 가까이 늘었다. 하나금투도 신규 고객 유입에 성공했는데, 이들 중 72%가 20~40대였다.
협업은 경쟁력 강화에도 유용하다. 편의점업계는 '재테크 제품'이라는 이색 기획으로 타사와의 차별화를 꾀할 수 있다. 금융업계는 MZ세대 소비자 데이터를 확보해 다양한 금융상품 기획에 활용할 수 있다.
소비자 접점을 늘리는 데에도 협업은 효과적이다. 지난해 편의점 점포 수는 4만7500여개에 달했다. 격오지나 도서지역까지 편의점이 들어서지 않은 것이 없다. 점포 수를 줄이고 있는 금융업계로서는 자사 금융상품을 폭넓은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편의점이 필요하다.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은 자사 고객이 GS25 내 ATM으로 현금 인출을 할 경우 출금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편의점업계 입장에서는 이용자를 붙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편의점 이용자 대부분은 집 근처 매장을 이용한다. 특정 브랜드를 선호하거나 할인행사를 일일히 챙기지 않는다는 얘기다. 때문에 금융업계와의 협업은 신규 소비자를 유입시키고 멤버십 등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창구가 된다. 일례로 CU는 삼성증권과의 협업으로 넉 달 만에 신규 멤버십 가입자 5200명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양측의 협력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 전반에 디지털 전환이 화두로 떠올랐다는 점에서 비대면 거래나 무인점포 시스템 구축을 위해 협업 영역이 넓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미래 불안감이 큰 젊은 층이 가장 효과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하는 게 주식인 만큼, 당분간 이와 관련된 제품과 서비스 출시가 계속될 것 같다"며 "게다가 핀테크나 이커머스의 성장으로 금융과 편의점 모두 위협받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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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발 고사위기’, LCC, 3분기도 적자 늪⋯항공업계 공멸론 대두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항공업계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심각한 경영위기에 놓였다. 1년6개월 동안 국제선이 회복하지 못하면서 매출이 90%이상 급감한데다, 정부의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 추진에 기대를 가졌던 항공사들은 코로나 4차 대유행이라는 된서리를 맞으며 성수기 특수조차 꿈꾸지 못하게 됐다. 여기에 국내선 노선으로 근근히 버티고 있던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코로나 사태 지속으로 좀처럼 적자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또 다시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내몰린 것이다. 특히 LCC업계 1위인 제주항공까지 코로나발 경영위기를 버티지 못한 채 무상감자 후 유상증자 추진에 나선 것은 LCC업계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단면으로 꼽힌다. ◇ ‘코로나19 재확산’ 거리두기 강화에 암울한 항공업계 “지금으로서는 2분기는 물론 3분기도 적자가 불가피할 것 같아요. 적자인지 아닌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만큼 적자가 기록했는지가 중요할 것 같아요.” LCC 한 관계자는 2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이 같이 토로했다. 지난 7일부터 27일까지 21일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대를 기록하며 항공업계는 여름 성수기에 대한 기대는 접었다. 항공업계는 정부가 6월30일 북마리아나제도(사이판) 연방과 여행안전권역 협정을 체결하면서 국제선 운항 기대를 잔뜩 품었지만 기대는 일주일도 안 돼 무너졌다. 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12명을 기록했다는 발표 후 수도권 거리두기가 최고 단계인 4단계가 3주째 지속되고 있고, 전국 각지에서도 거리두기가 강화되며 여행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힘들고 너무 힘들다”며 “여름 성수기인데도 불구하고 항공사들은 코로나 재확산과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특수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LCC 한 관계자는 “성수기 특수조차 바라지 않는다”며 “현재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만이라도 완화되고, 백신접종자가 늘어 국제선 운항만 가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의 전망을 묻는 질문에 “현재 상태로는 3분기를 전망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며 “솔직히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올해 생존하지 못하는 LCC들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우려했다. ◇ 고사위기 LCC, 올해 안에 생존여부 갈린다⋯정부지원 시급 1년6개월 넘도록 지속된 코로나19 사태로 LCC들은 생존을 걱정하는 처지에 놓였다. 지난해 3월 이후 4분기 연속 적자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면서 자본잠식 상태고, 더 이상 버틸 자금이 없어 저마다 돈 구하기에 나섰다. 이대로 지속된다면 올해 안에 버티지 못하고 매각되거나 파산하는 항공사도 나올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우려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8월13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주식을 5분의 1로 감액하는 무상감자 건을 승인하고, 이사회 결의를 거쳐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도 확정할 방침이다. 제주항공이 이 같이 무상감자와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경영이 상당히 악화된 영향이 크다. 올해 1분기 기준 제주항공의 부채비율은 705%로 전년 동기 대비 221.7%포인트나 늘어났고, 자본잠식률은 29%로, 부분 자본잠식 상태다. 1분기 영업적자만 873억원을 기록했다. 진에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등 상장 항공사도 마찬가지로 적자 늪에 빠지며 버터기 어려운 상황이다. 진에어는 올 1분기 601억원의 영업적자를, 에어부산과 티웨이항공도 각각 474억원, 45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심각한 경영위기 상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힘들지만, LCC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며 “저마다 유상증자 등으로 돈을 구하고 있지만, 이대로 지속된다면 더는 버티지 못하고 매각되거나 파산하는 항공사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관계자는 “항공산업이 기간산업인 만큼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해 초 정부가 2400억원을 수혈하기로 했지만 여전히 제대로 지원되지 않고 있다”며 “지원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기막힌 랑데뷰"…금융 '확' 껴안는 편의점
[아시아타임즈=변윤재 기자] 편의점들이 금융서비스와 연계한 도시락이나 멤버십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새로운 금융플랫폼 유입 창구로 급부상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무작위로 주식을 받을 수 있는 도시락을 선보였고, CU는 증권사 계좌를 만들면 매달 자동으로 멤버십 포인트로 돌려받는 서비스를 내놓는 등 시중 편의점들의 금융플랫폼 장착이 잇따르고 있다. 우선 이마트24가 스팟 물량으로 출발한 주식도시락을 재판매한다. 지난 14일 첫 선을 보인 주식도시락은 첫날 준비 수량 1만개의 2배가 넘는 주문량이 몰리면서 결국 출시 이틀 만에 발주를 중단했다. 주식도시락은 젊은층이 주식(主食)으로 활용하는 도시락과 주식(株式)의 발음이 동일하다는 점에서 착안한 제품이다. 이번에는 선보이는 도시락 역시 무작위 쿠폰이 동봉돼 있다. 쿠폰 QR코드를 통해 하나금융투자에 신규 계좌를 개설하면 네이버·현대자동차·삼성전자 등 9개 기업 주식 중 1주를 랜덤으로 받을 수 있다. 이마트24는 준비 수량 2만개가 소진되면 행사를 종료할 계획이다. CU는 멤버십 서비스와 증권사 신규 계좌 개설을 연계했다. CU 모바일 앱인 포켓CU를 통해 삼성증권 비대면 계좌를 신규 개설한 뒤 삼성증권 앱으로 주식이나 펀드, ELS와 같은 금융 상품에 투자하면 매달 투자금의 1%씩 월 최대 5만 CU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편의점업계와 금융업계가 적극적으로 협업을 모색하는 이유는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서다. 두 업종의 주 이용층은 2030세대로 주식 투자와 같은 재테크에 적극적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장사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20대는 2019년 38만2000여명에서 107만1000여명으로 180.5% 증가했다. 30대도 107만2000여명에서 181만2000여명으로 69.1% 늘었다. 2030세대를 겨냥한 협업 제품을 출시할 경우, 편의점업계는 제품 판매량을, 금융업계는 가입자 확보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실제 주식도시락의 인기 덕분에 이마트24 도시락 전체 매출은 전주 대비 50% 가까이 늘었다. 하나금투도 신규 고객 유입에 성공했는데, 이들 중 72%가 20~40대였다. 협업은 경쟁력 강화에도 유용하다. 편의점업계는 '재테크 제품'이라는 이색 기획으로 타사와의 차별화를 꾀할 수 있다. 금융업계는 MZ세대 소비자 데이터를 확보해 다양한 금융상품 기획에 활용할 수 있다. 소비자 접점을 늘리는 데에도 협업은 효과적이다. 지난해 편의점 점포 수는 4만7500여개에 달했다. 격오지나 도서지역까지 편의점이 들어서지 않은 것이 없다. 점포 수를 줄이고 있는 금융업계로서는 자사 금융상품을 폭넓은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편의점이 필요하다.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은 자사 고객이 GS25 내 ATM으로 현금 인출을 할 경우 출금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편의점업계 입장에서는 이용자를 붙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편의점 이용자 대부분은 집 근처 매장을 이용한다. 특정 브랜드를 선호하거나 할인행사를 일일히 챙기지 않는다는 얘기다. 때문에 금융업계와의 협업은 신규 소비자를 유입시키고 멤버십 등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창구가 된다. 일례로 CU는 삼성증권과의 협업으로 넉 달 만에 신규 멤버십 가입자 5200명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양측의 협력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 전반에 디지털 전환이 화두로 떠올랐다는 점에서 비대면 거래나 무인점포 시스템 구축을 위해 협업 영역이 넓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미래 불안감이 큰 젊은 층이 가장 효과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하는 게 주식인 만큼, 당분간 이와 관련된 제품과 서비스 출시가 계속될 것 같다"며 "게다가 핀테크나 이커머스의 성장으로 금융과 편의점 모두 위협받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토종 OTT, 반격 노리나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정부가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공룡들의 국내 OTT 시장 진출에 대응하기 위해 토종 OTT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가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제작비용에 대해 세액공제를 지원하기로 하면서, 막대한 투자를 기반으로 콘텐츠 확보에 집중하는 국내 OTT사들이 성장 동력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26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 세제발전심의위원회에서 발표한 ’2021년 세법개정안'에 OTT 콘텐츠 제작비용을 세액공제 대상에 추가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기존에는 TV프로그램, 영화 등의 영상콘텐츠 제작비에 대해서만 세액공제 범위를 적용했으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OTT로도 넓혀 국내 영상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모양새다. 지금은 TV 프로그램과 영화만 국내에서 지출한 제작비용에 대해 대기업 3%, 중견기업 7%, 중소기업 10% 비율로 소득세·법인세에서 공제해주고 있다. 정부는 전기통신사업법 등 관련 근거 법령이 정비된 이후 세액공제 규정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웨이브, 티빙, 시즌 등 토종 OTT 업체들이 혜택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국내 OTT사들이 막대한 금액을 내세워 콘텐츠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이용자 유입에 속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CJ ENM은 5년간 5조 원을 콘텐츠 제작에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를 넘어 세계적인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발표했다. 자사 인터넷 동영상(OTT) 플랫폼인 티빙을 오는 2023년까지 시장 1위로 끌어올리겠다는 비전도 내세웠다. CJ ENM은 티빙에 2023년까지 약 100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 800만 명의 유료 가입자를 확보하고 내년에는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지상파와 SK텔레콤이 연합한 웨이브는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총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지난 3월 발표했다. 웨이브는 기존 확보된 자금을 비롯해 향후 추가 투자 유치, 콘텐츠 수익 재투자 등을 통해 1조원 규모의 투자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KT는 신설법인 ‘KT 스튜디오지니’를 통해 콘텐츠 제작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2023년 말까지 원천 IP 1000여개 이상, 드라마 IP 100개 이상의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또한 KT는 국내 최대 규모인 4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글로벌 공룡인 넷플릭스도 한국 및 한국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016~2020년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에 투자한 금액은 7700억원이 넘고, 올해는 약 5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다만 넷플릭스의 2분기 유료 구독자 증가수가 150만명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해 성장이 주춤한 상태다. 올 하반기 국내 진출 예정이었던 디즈니 플러스도 론칭 일정이 연기됐다. 업계에서는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의 망 이용대가 소송전이 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소송전에서 재판부는 사실상 SK브로드밴드의 손을 들어준 만큼 해외 사업자인 디즈니 플러스 역시 망 이용대가 지급과 관련된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로 인해 서비스 시점 등 구체적인 전략을 다시 짜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국내 정부가 글로벌 OTT에 제약을 걸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OTT가 이를 틈타 시장 점유율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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