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한국타이어 보다 자산 많은 'SM그룹' 등판…'쌍용차 인수전' 이제부터 시작 - 아시아타임즈

2021년 07월 31일 Saturday
위로가기 버튼
한국타이어 보다 자산 많은 'SM그룹' 등판…'쌍용차 인수전' 이제부터 시작

LOI 접수 마감…SM, HAAH, 에디슨 등 9개 투자자 참여
9월 말이면 쌍용차 인수전 윤곽 나올 듯
평택공장은 매각, 쌍용차 친환경 공장 짓고 J100 출시

image
쌍용차가 최근 공개한 KR10. (사진=쌍용차)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예상을 뒤집고 한국타이어그룹보다 자산 규모가 많은 SM그룹이 '깜짝 등판'하면서 쌍용차가 '조기 매각 레이스'에 청신호를 밝혔다.

30일 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와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9개 투자자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만팍 판도를 바꿔 놓은 SM그룹과 쌍용차 인수 의지를 밝혀왔던 에디슨모터스, 케이팝모터스, 박석전앤컴퍼니를 비롯해 미국의 자동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가 예정대로 LOI를 최종 접수했다. HAAH오토모티브홀딩스는 사명을 커디널 원 모터스로 변경해 참전한다. 이 밖에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업체인 이엘비앤티와 월드 에너지, 미국 신생 스타트업체에 INDI EV, 하이젠솔루션 외 3개사로 구성된 퓨처모터스 컨소시엄 등도 LOI를 제출했다.

image
SM그룹의 등판으로 '쌍용차 인수전'이 요동치고 있다. (사진=SM그룹)

판도 바꾼 'SM그룹'…쌍용차 인수 자금 1조원 당장 가능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HAAH와 에디슨의 2파전이 예상됐던 쌍용차 인수전이 SM그룹 등판으로 요동치고 있다는 점이다. SM은 재계 순위 38위로 자산 규모는 10조원에 달한다. 타이어업계 1위이자 형제간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한국타이어, DB그룹, 코오롱보다 재계 순위가 높고, 자산규모가 많다. 'HAAH 해바라기'라는 비아냥을 들었던 쌍용차 내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호재는 분명하다"고 말했다.

특히 자금을 총동원해도 1조원이 넘는 쌍용차 인수 자금 마련에 의문이 들었던 HAAH오토모티브와 에디슨모터스와 달리 SM은 당장 1조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쌍용차 인수에 대해서도 깜짝 등판으로 비유되고 있지만 SM그룹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쌍요차 인수를 검토해 왔다"고 밝혔다. 경영진의 즉흥적 판단이 아니란 뜻이다. 실제 SM은 쌍용차가 2010년 기업회생절차를 밟을 당시에도 인수를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88년 설립된 건설사 삼라가 모태인 SM그룹은 그동안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성장했다. 계열사는 대한상선과 대한해운, 경남기업, 동아건설산업 등 해운, 제조, 건설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망라한다.

쌍용차는 "LOI를 제출한 다수의 회사가 전기차 사업을 확대할 목적으로 인수 의향을 밝히고 있어 회사가 현재 추진하는 친환경차 전환 전략과 부합된다"며 "M&A 가능성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생존 토대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mage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사진=쌍용차)

쌍용차 '조기 매각 레이스' 이제부터 시작…9월에는 '윤곽'


LOI 접수가 완료됨에 따라 쌍용차 조기 매각 레이스는 이제부터라는 평가다. 단기법정관리로 불리는 'P플랜'에 실패한 쌍용차는 자력으로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마지막 남은 수단이 '인가 전 M&A'다. 서울회생법원이 청산과 회생 명령을 내리기 전 M&A를 성공 시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쌍용차는 매각 주간사에 제출된 'LOI 패키지'를 검토한 후 '케미'가 맞는 투자자를 예비실사적격자로 선정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자금동력 능력도 중요하지만 LOI 패키지에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느냐도 중요한 문제"라고 했다.

8월 말 예비실사적격자의 예비실사를 거쳐 쌍용차는 9월 중 인수제안서를 접수 받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이때쯤이면 M&A 윤곽이 어느정도 나올 것으로 업계는 기대한다. 쌍용차는 예상 일정은 추후 매각 주간사 및 법원과의 논의 및 승인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지만 올해안에 M&A를 성공시키겠다는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쌍용차 인수전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산업은행 등 정부의 금융지원 등도 논의돼야 하기 때문에 이해당사자들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시기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쌍용차의 금융지원을 위해 정부와 금융당국 등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image
쌍용차 평택공장 전경. (사진=쌍용차)

M&A와 함께 '친환경 공장' 탈바꿈…평택부지 매각-J100


쌍용차도 때를 맞춰 연일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평택공장 이전 계획은 지자체와 정치권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4~5년안에 이뤄질 중단기 계획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환심을 끌 만하다는 평가다.

쌍용차는 평택공장 이전을 위해 민주당과 평택시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팀을 최근 발족했다. 현재 쌍용차의 평택공장 부지는 개발호제까지 더해져 1조5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쌍용차가 유동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기회가 되는 셈이다. 부지가 매각되면 쌍용차는 평택시 외곽에 친환경차 전용 공장을 짓고 새로운 미래를 설계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자동차 연구개발 및 생산 공장으로서의 입지적인 조건, 물류, 임직원의 편의성 및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관계기관과 협의한 후 신공장 부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출시될 신차 J100(프로젝트명)과 KR10도 쌍용차의 주가를 끌어 올리기에 충분하다. 무쏘 후속으로 알려진 J100은 현재 테스트카가 목격될 정도로 쌍용차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출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하반기 유럽에 수출되는 브랜드 첫번째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도 꾸준한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전세계 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차량용 반도체만 충분히 확보된다면 올해 목표했던 수출대수는 충분히 채울 것이란 긍정적 전망이다. 쌍용차는 국내 출시를 위해서도 본격적인 검토에 돌입했다.

image
무쏘 후속으로 알려진 J100 테스트카. (사진=렉스턴 동호회)

관련기사

[속보] 쌍용차 LOI 마감…SM그룹 등 국내외 총 9개 투자자 제출

'쌍용차 인수전' 에디슨도 LOI 접수 완료…케이팝-SM그룹과 경쟁

연간 매출 5조원 SM그룹, 쌍용차 인수전 '깜짝' 등판

오늘이 마지막 날인데…쌍용차 LOI 접수 '케이팝모터스' 유일

쌍용차, 평택공장 이전 TF팀 발족…'신공장-신차' 등 미래비전 제시

'한국인은 할 수 있다'…쌍용차 코란도 쏙 빼닮은 'KR10' 공개

HAAH 파산 신청 속내…사명 바꾸고 쌍용차 인수 공식화?

쌍용차, 오늘부터 전 직원 무급휴업…'자구안 본격 이행'

쌍용차, 평택공장 매각…미래차 전용 공장 짓는다

평택시, 쌍용차 공장 이전 협약

쌍용차 42년 만에 평택공장 매각·이전 추진...9000억원에 부지 매각

쌍용차, 수해차량 특별정비 서비스…수리비 40% 할인

쌍용차, 두 달 연속 8000대 돌파…코란도 전기차·J100도 출격

무쏘 후속 'J100'보고도?…거듭 진화 나선 '쌍용차'

쌍용차 매장 320곳에서 쎄보모빌리티 전기차 판매

'청산가치 높다' 보고서에 쌍용차 '발끈'…"이동걸 회장, 노동자에게만 가혹"

스타트 끊은 '에디슨 모터스'…"까 봐야 안다는" 쌍용차 조기 매각 레이스

쌍용차, 오늘 '매각 공고'…인수·합병 본격화

쌍용차, '렉스턴 시리즈' 앞세워 해외시장 '정면돌파'…수출 61% 급증

'인가 전 M&A 한 달 남았다'…쌍용차, '공개입찰' 낸다

댓글 (0)

중소 거래소 '줄폐업' 현실로…비트코인 투자 심리 꺾이나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30일 비트코인 가격이 4600만원 안팎에서 횡보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서비스 중단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더 얼어붙을지 주목된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4586만원대 거래를 이어갔다. 24시간 전보다 0.1% 떨어진 가격으로 이날 장중 4561만~4625만원에서 횡보중이다. 빗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4577만원에 거래가를 형성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27일부터 횡보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중소 거래소들의 서비스 중단 소식이 악재로 미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인플러그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CPDAX는 오는 9월 1일 CPDAX 거래소에 보관중인 모든 가상자산의 보관 및 온라인(실시간 지원) 출금 서비스 중단을 안내했다. 아울러 원화 및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회원의 경우 8월 31일 이전 출금을 통해 회원님의 투자/금융 활동에 의도치 않은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중소 거래소인 비트소닉도 회사 내외적인 이슈로 인해 거래소 리뉴얼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다음달 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회사 텔레그램을 통해 공지했다. 비트소닉 측은 거래소 리뉴얼을 마치게 되면 최종 심사 통과 후 보류된 ISMS 인증서를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비스 재개를 언급했지만 시장에서는 사실상 폐업 수순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68년만에 남북 휴전 종지부 찍나⋯민주당, 광복절 직후 ‘종전선언 결의안’ 처리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남북관계 경색으로 꺼져가던 종전선언의 불씨가 되살아나고 있다. 최근 남북 통신연락선이 13개월 만에 복구되며 남북관계 정상화에 청신호가 켜진 것인데,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국회에 계류중인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30일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직무대리(여당 간사)는 아시아타임즈와 통화에서 “광복절 직후 소위원회가 열린다”며 “저희가 미룬 법안을 우선적으로 논의를 시작하고, 종전선언 결의안도 사실상 충분히 공방이 오가고 했기 때문에 결론을 지어야할 때”라며 처리를 기정 사실화 했다. 이재정 의원은 “사실 종전선언 결의안은 지난번 외통위 소위원회에서 안건으로 올라왔지만 다른 안건심사로 뒤로 밀렸다”며 “통상 안건조정위라고 하면 안건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해 넘긴 절차고, 소위에 회부될 때는 논의를 마무리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종전선언 결의안을 반대하고 있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등 야당에서는 남북관계가 경색됐을 때 경색을 이유로 모든 관련 법제라던지 제반 정책추진이 필요없다는 취지로 반대를 했었다”며 “사실 (남북 통신연락선 복구)이런 돌파구가 마련되는 시점이 오면 (야당은)늘 허겁지겁 관련 내용들이 부족해서, 또 뒤쳐져 챙기고는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회로 야당도 그 필요성에 대해 느끼지 않을까. 사실상 남북관계 경색여부와 관계없이 국회가 해야할 제도적 뒷받침, 그리고 정치집단이 해야할 각각의 역할은 꾸준히 해야 한다”며 “특히 이번에 남북간 소통이 재계된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 필요성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즉 종전선언 결의안은 국회에서 충분히 논의가 있었던 만큼 8월 외통위 소위원회를 통해 마무리를 밟겠다는 것이다. 이재정 의원은 기자가 9월 내 종전선언 결의안이 본회의를 통해 처리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결의안은 법사위 절차가 필요없는 만큼 의원님들이 조속하게 의견을 모아주시면 8월 본회의도 가능하다”며 “다만 이번에 회의를 열어서 논의하는 것을 보고, 야당 의원님들과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은 김경협 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6월15일 열린민주당, 정의당 등 174명의 의원의 동의를 받아 대표발의 했다. 종전선언 결의안은 정전상태를 평화상태로 전환하고자 하는 관련국가간 공동의 의지를 표명하는 것으로, 종전선언이 조속히 이뤄져 남북이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평화공존의 관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역대급 매출 포스코 vs 급여 인상 요구하는 현장...“노동자는 찬밥이다”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포스코가 글로벌 경기 회복과 철강 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분기 영업이익 2조원 시대의 축포를 쏘아 올린 가운데 현장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3년간 어려운 경영환경을 감안해 최소한의 인금인상에 동의했지만, 실적이 크게 개선된 만큼 올해에는 임금을 대폭 인상해야 한다는 것이 이들 주장의 핵심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올해 2분기 매출액 18조2000억원, 영업이익 2조2010억원을 달성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포스코가 실적을 공개한 2006년 이후 최대치다. 경영 상황이 급반전한 만큼 현장 노동자들이 지난 3년간 억눌려왔던 임금 인상의 현실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 경영실적 악화를 감안해 기본임금을 동결했다. 앞서 2019년에도 글로벌 경기침체와 철강가격 하락 등을 이유로 2% 인상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현장 노동자가 중심으로 구성된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포스코지회가 실적 개선에 따른 대규모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포스코지회는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도 “올해는 철강산업 호황으로 포스코는 1분기 1조5000억원, 2분기 2조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10년 만에 최대실적”이라면서 “이에 올해 임단협 교섭의 핵심의제는 임금 및 임금피크제 등이어야 하지만 포스코는 근무제도 및 임금체계 개악안을 던져 핵심의제를 회피하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최근 포스코지회 성명서에서는 “매출은 33.3%, 영업이익은 1212% 증가했는데 한국노총의 임금협상안은 고작 5%”라며 “어려울 때는 With Posco, 호황일 떄는 With Out Posco”라고 일침을 놨다. 현재 포스코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와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의 복수노조 상태로, 한국노총 포스코노동조합이 교섭대표노조로 2021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진행 중이다. 현재 포스코노동조합 조합원 수는 약 6000명이며, 포스코지회는 약 800명 수준이다. 포스코 전체 노동자는 약 1만7000명으로 노조 가입 인원은 과반수에 미치지 못한다. 포스코지회 관계자는 “한국노총에서 지난해 임단협 자체를 회사에 백지 위임했다. 올해와 이와 비슷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강한 업무강도와 최소한의 임금인상 등으로 현장 노동자의 불만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의 목소리

더보기 아이콘

Adblock test (Why?)

소스 뉴스 및 더 읽기 ( 한국타이어 보다 자산 많은 'SM그룹' 등판…'쌍용차 인수전' 이제부터 시작 - 아시아타임즈 )
https://ift.tt/3fh6UhI
비즈니스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한국타이어 보다 자산 많은 'SM그룹' 등판…'쌍용차 인수전' 이제부터 시작 - 아시아타임즈"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