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바이오벤처 투자펀드 조성 - 매일경제

삼성물산이 유망 바이오 벤처기업에 투자해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투자펀드를 15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삼성물산은 28일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이 같은 투자 계획을 함께 밝혔다. '라이프사이언스 펀드'로 이름을 붙인 이 펀드는 삼성물산이 990억원을 출자하며, 삼성물산이 최대주주(지분 43.4%)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95억원을 별도 투자해 총 15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삼성벤처투자가 운용사로 참가하며 벤처투자촉진법에 따라 펀드 중 약 1%인 15억원을 출자한다.

삼성물산의 라이프사이언스펀드는 유망 바이오·헬스케어 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혁신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할 계획이다.

또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펀드를 통해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주력 사업인 세포·유전자치료제수탁개발생산(CDMO)·바이오시밀러(복제약)에서 나아가 차세대 바이오 치료제·신약 개발 역량도 키울 계획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2분기에 전 세계 원자재 경기 호조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장 가동률이 오르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삼성물산은 2분기에 매출 8조5480억원, 영업이익 4250억원을 각각 거뒀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3% 늘었고 영업이익은 78.6%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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