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30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5.8원 오른 달러당 1,219.6원이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7원 오른 1,218.5원에 출발해 장 초반 1,21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며 1,220원대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한 지정학적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하며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됐다.
미국과 캐나다, 영국 등 일부 국가가 대러시아 원유 제재에 나선 가운데 유럽연합(EU)의 동참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글로벌 원유 공급 축소 우려가 커졌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5.2%(5.66달러) 오른 114.93달러에,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5.3%(6.12달러) 오른 121.60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앞으로 유럽 등 러시아에 비우호적인 국가에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팔 때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로만 결제받겠다며 대응했다.
이에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잇따르며 50bp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이른바 '빅스텝' 가능성도 커졌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0bp 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월말을 맞은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과 당국의 미세조정에 대한 경계는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6.56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02.27원)에서 4.29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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