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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에 자영업 대출까지…부채비율 급상승 - 매일경제

15면 금융재테크

주담대에 자영업 대출까지…부채비율 급상승

한국 민간부채 경고등

영끌족 가세하며 주담대 늘고
소상공인 대출도 폭증세 지속

우리경제 감당할 수준 벗어나
외부충격땐 금융위기 올수도

우리나라의 민간부채 증가 속도가 우려할 만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가계와 기업이 보유한 부채가 모두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민간부채가 우리나라 경제가 감당할 만한 수준을 벗어나면 국내외 작은 충격에도 금융시장이 요동칠 수 있어 금융위기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부채 비율은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과 GDP 대비 기업부채 비율로 구성된다. 우리나라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20년 3분기 처음으로 100%를 넘어섰고, 작년 3분기 말 기준으로는 106.7%를 기록했다. 이 비율이 우리나라보다 높은 국가는 스위스(131%), 호주(119.3%), 캐나다(108.8%)뿐이다.

가계부채가 늘어난 가장 큰 원인은 부동산 가격 폭등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와 연립·단독주택을 합친 전국 주택 매매 가격 누적 상승률은 9.93%다. 이는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산출한 2003년 이후 2006년(11.5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부동산 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추격 매수 등이 이어지며 주택담보대출도 크게 늘어났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작년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05조4046억원으로 전년(473조7850억원) 대비 6.7% 증가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나라처럼 젊은 층이 부동산 매입을 위해 지나치게 많은 대출을 일으키는 경우는 드물다"며 "외국 금융기관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신용대출 한도도 우리나라보다 작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가계의 소득 대비 부채 보유량도 높은 수준이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작년 3분기 말 기준 우리나라 가계의 DSR는 12.6%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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