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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매치' 삼성 갤럭시A53, 33 5G vs 애플 아이폰 SE3 - 이코노믹리뷰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두고 매년 치열하게 경쟁하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이번에는 중저가 실속형 스마트폰 신제품을 나란히 선보이며, 또 한 번의 매치 업이 성사됐다.

애플이 9일 아이폰SE 3세대(이하 SE3)를 선보인 것에 맞서 삼성은 17일 갤럭시A53/33 5G(이하 A시리즈)모델을 선보였다.

두 제품 모두 50만원에서 60만원대의 저렴한 출고가격에도 이전 세대 플래그십 모델의 성능을 뛰어넘는 뛰어난 스펙을 자랑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렇기에 두 제품의 비교에는 전 세계 IT마니아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22의 알찬 구성 그대로 ‘A시리즈’

A시리즈는 다양한 카메라의 기능으로 전작 대비 스펙을 대폭 강화한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22의 방향성을 거의 그대로 이어받았다.

A53은 OIS(광학손떨림방지) 기능을 탑재한 6,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와 쿼드 카메라(1,200만 초광각(F2.2), 6,400만(OIS, F1.8), 500만 심도(F2.4), 500만 접사(F2.4))를 후면에, 그리고 3,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적용했다. A33의 경우 후면에 OIS 탑재 4,800만 화소 기본 카메라를 포함함 쿼드 카메라(800만 초광각(F2.2), 4,800만(OIS, F1.8), 200만 심도(F2.4), 500만 접사(F2.4)), 전면에 1,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 A53 5G 어썸 블루 컬러 모델. 출처= 삼성전자
갤럭시 A53 5G 어썸 블루 컬러 모델. 출처= 삼성전자

여기에 사진을 촬영하는 환경의 다양한 조건을 인식하는 AI 기술이 적용돼 있어 야간 등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야간모드’는 1회 촬영 시에 자동으로 최대 12장을 촬영한 후 이를 합성해 노이즈를 최소화한다. 저조도 환경에서 동영상을 촬영할 때도 AI가 자동으로 프레임레이트(framerate)를 조정해 더욱 선명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저화질 및 오래된 사진을 보정해주는 ‘사진 리마스터’, 함께 촬영된 불필요한 사물을 사진에서 제거할 수 있는 ‘AI 지우개’ 등 실용성 있는 기능들이 추가돼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는 재미를 더했다.

A시리즈는 그 외의 하드웨어 구성도 알차다. 최대 120Hz 화면주사율의 6.5형(A53)과 최대 90Hz 화면주사율의 6.4형(A33) 대화면의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돼있어 크고 선명한 화면을 구현한다. 두 모델 공통적으로 코닝 고릴라 글래스5(Corning® Gorilla® Glass 5)로 IP67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해 강력한 내구성을 갖췄다. 또한 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는 2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출고가격은 59만9,500원이다.

애플 마니아 취향저격 ‘SE3’

아이폰 마니아들 중에는 아이폰X 시리즈의 출시 전 모델에서 아이폰의 심볼로 여겨지던 ‘홈버튼’의 편의성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많다. 아이폰SE 시리즈는 아이폰8 모델ML 폼팩터로 홈버튼과 상하 베젤을 부활시켜 클래식한 느낌을 주면서도 기능은 플래그십 모델 수준에 맞춘 가성비를 구현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우선 SE3에는 A15 Bionic AP가 탑재돼 현재를 기준으로 최신 기종인 iPhone 13, iPhone 13 mini에 사용됐던 ‘4코어 GPU’ 구성을 그대로 이어갔다. 아울러 제품의 iPhone 13 시리즈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강화유리를 전·후면에 장착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디스플레이와 카메라는 경우는 전작(SE2)과 동일한 스펙을 유지했다. 16:9 비율의 4.7인치, 1,334×75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와 전면 700만 화소, 후면 1200만 화소의 카메라가 탑재됐다.

출처= 애플
출처= 애플

A15 Bionic의 기능으로 카메라는 전작에 비해 성능이 강화됐다. A15 Bionic의 사진 촬영 시의 영역과 효과 등을 지속적으로 적용할 수 있기 해주는 Neural Engine과 빛의 양에 관계없이 선명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마트 HDR 4 그리고 인공지능을 이용해 피사체와 배경을 구분한 후 배경을 블러 처리해주는 ‘인물 사진 모드’ 기능이 구현됐다.

SE3의 배터리 용량은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구형 폼팩터의 내부 공간 한계로 인해 배터리 용량은 전작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지만, AP의 성능 강화를 통해 배터리를 조금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애플 측은 “전작에 비해 동영상 시청 시간이 최대 2시간 늘어났다”라고 우회적으로 설명했다.

색상의 경우 전면의 검은색 전면 고정에 3가지 색상(미드나이트·스타라이트·PRODUCT RED)으로 차이를 주는 식으로 구성됐다. 각 색상별 저장용량은 64GB, 128GB, 256GB 3가지 구성을 제공한다. 용량별 출고가격은 59만원, 66만원, 80만원이다.

평가는 A시리즈 ‘우세’ 그러나...

단적으로 비교가 되는 두 제품에 대한 미디어들의 평가는 A시리즈가 조금 더 긍정적이다. 전작과의 확실한 성능 차별화를 강조한 흔적들이 상당히 눈에 띄기 때문이다. SE3의 경우 클래식함을 강조하는 것은 좋으나 AP가 업그레이드 된 것 외에는 전작과 거의 동일한 스펙이 유지된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출시 전 평가가 긍정적이라고 해서 A시리즈가 SE3를 압도적으로 앞설 수 있는가는 미지수다. 최근 큰 타격을 입은 브랜드 이미지 때문이다.

갤럭시S22의 GOS(게임 최적화 서비스) 강제적용 업데이트 논란으로 인해, 현재 갤럭시 시리즈는 전 세계 IT마니아들에게 맹비난을 받으며 브랜드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대해 삼성은 사용자가 GOS 적용 여부를 설정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업데이트를 즉시 단행했으나, 여전히 비난 여론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기능적 측면과 브랜드 이미지 측면에서 명확하게 장단점이 구분되는 두 제품의 경쟁에 움직일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에 전 세계 IT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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