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에 따르면 증권사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가 존재하는 상장사 가운데 105개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실제 영업이익이 증권사 전망치보다 20% 이상 밑도는 업체는 19개로 나타났다. 전체의 18.09%가 어닝쇼크가 난 셈이다.전망치에 비해 가장 저조한 성적을 보인 업체는
이었다. 기존 증권사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284억원에 비해 98.2% 줄어든 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주력 사업인 방산 분야에서 매출이 감소한데다 투자비용도 증가한 게 원인이다. 도 전망치 대비 60.7% 줄어든 768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는데 그쳤다. 세타2 엔진의 결함 관련 비용이 반영된 여파다. 이어 (-59.4%), (-52.3%), (-45.8%), (-45.5%) 등도 전망치 대비 저조한 영업이익을 거뒀다.영업이익 합산액도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다. 105개 기업들이 3분기 영업이익 합산액은 35조9218억원으로 영업이익 전망치 합산액인 40조7401억원에 비해 11.8% 줄어들었다. 지난해 3분기(45조8192억원)와 비교하면 21.6% 감소했다. 경기침체를 반영해 증권사들이 일찌감치 실적 눈높이를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기대보다 더 낮은 성적을 거둔 것이다.
전망치를 20% 이상 뛰어넘은 ‘어닝서프라이즈’ 종목은 14개였다. 하반기 증시 주도주 역할을 해온 배터리, 광, 상사, 조선 업체들이 이름을 올렸다. 은 3분기 전망치를 133% 초과한 188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조선업 슈퍼사이클로 수주 실적이 본격 반영된 덕분이다. (70.7%), (67.7%), (43.8%), (42.6%), 삼성바이오로직스(36.6%), (33.9%), (27.4%) 등도 증권가 예상을 넘어선 호실적을 올렸다.전문가들은 3분기 실적 시즌이 지나면서 차기 주도주를 미리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익 하향 속도가 빨라지는 구간에서 살아남은 업종은 추세 반전 구간에서도 주도주로 살아남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는 2차전지가 승자로 거듭났고 반도체도 다시 주도권 경쟁에 나서고 있다”며 “성장주는 내년 이익 회복 강도에 따라서는 성장주 프리미엄을 회복할 수도 있다”고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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