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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진행되는 인플레이션은 공급 제한으로 인한 가격 인상의 성격이 짙다는 것이다. 이마저도 제한적일 확률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물가는 크게 상품과 서비스로 나뉘는데, 서비스에 대한 가격 인상은 진행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상품은 전체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70년 50%에서 현재 30%로 낮아지고 서비스 소비는 늘었다”며 “그래서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만 갖고 인플레이션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백신 보급으로 소비자들이 외식과 관광 등 서비스 소비를 재개했을 때다. 서비스 산업이 코로나19로 초토화돼 있는 상황이라 공급이 제한돼 있어, 조금의 소비만 늘어도 서비스 가격 인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역시 본격적인 수요 회복에 따른 인플레이션으로 보긴 어렵지만, 워낙 서비스 공급이 위축돼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나타날 시 인플레이션 증가 속도는 순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올해 3~4분기에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서비스 가격의 인상으로 갑작스런 물가상승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미 2% 이상의 물가상승률도 용인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기 때문에, 금리 인상을 앞당겨 물가를 안정시키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미국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을 통해 공급 측 물가상승 압력을 가중시킬 것 같다”며 “정책적 요인들이 내년 이후 물가상승률도 높이는 결과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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