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1년 처음 등장한 S클래스는 70여년간 400만대 이상 판매된 럭셔리 세단 분야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벤츠는 이번 S클래스에 대해 "수십년간 이어져 온 S클래스의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전동화 시대에 걸맞춘 높은 기술 사양들을 적용하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더 뉴 S클래스는 발전된 기술력으로 웅장함과 고급스러움을 한 단계 높였다. 벤츠는 새로운 S클래스의 디자인을 통해 기술적인 발전 요소들도 함께 보여주고자 의도했는데, 대놓고 드러내기보다는 차량 곳곳에 탑재해 탑승자가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S클래스의 전면은 기존 S 클래스에서 볼 수 있었던 3줄의 주간주행등이 좀 더 평면적이고 작게 디자인됐으며 헤드램프는 훨씬 날렵해졌다. 헤드램프는 130만 이상 픽셀의 고해상도 조명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는 메르세데스-벤츠 최초로 적용된 디지털라이트로, 3개의 LED로 구성된 조명 모듈이 130만개의 픽셀을 통해 빛을 반사해 비춘다.
그릴에 숨겨진 센서들은 운전자가 주행할 때마다 기능들을 하나씩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이전보다 슬림한 디자인으로 차가 날렵하고 보다 빠르게 보이도록 했다. 후면부에는 운전자가 다가가거나 표면을 만졌을 때 자동으로 열리는 자동 플러시 도어 핸들이 탑재됐다.
S클래스의 내부디자인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기존 가로형 배치가 세로형으로 바뀐 3D 계기판과 훨씬 크고 넓어진 인포테인먼트, 완전히 사라진 물리버튼 등이다. 5개의 대형 스크린 디스플레이로 차량 및 편의기능을 한층 더 쉽게 제어할 수 있으며 암레스트에 팔꿈치를 놓고 다양한 기능을 편안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했다.
더 뉴 S클래스는 탑승자 머리 위의 카메라 및 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해 머리 방향, 손동작 및 신체 언어를 해석하고, 탑승자가 의도하는 바를 인식해 해당 기능을 활성화하는 MBUX 인테리어 어시스트도 탑재됐다.
좌석 쿠션 내에는 진동 모터를 통한 마사지 기능과 부메스터 하이엔드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의 공명 투과 기술 등이 통합됐다. 이를 통해 운전자의 집중도와 피로도 등을 고려해 실내 환경을 조절하는 에너자이징 컴포트 컨트롤 기능도 크게 향상됐다.
한국은 세단 분야의 주요 시장이자 특히 S클래스의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로버트 레즈닉 외부디자인 총괄은 "한국 소비자들은 S클래스를 통해 비교불가능한 존재감을 기대하는데, 특히 화려한 것보다 톤이 다운된 형태의 은은한 존재감을 중시하는 것 같다"며 "측면의 클래식한 S클래스 디자인과 차량 내 시트포지션을 비롯해 이번 디자인은 S클래스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부분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플래그십 모델인 S클래스의 디자인과 기술은 향후 다른 모델로 종종 이어진다. 이번 더 뉴 S클래스의 기술과 디자인 역시 차후 소형 세단과 다른 차량에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하르트무트 싱크위츠 내부디자인 총괄은 "내부에 새롭게 변화한 세로형 디자인과 물이 흐르는 듯이 이어지는 내부 구성은 벤츠의 다른 모델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오는 28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신형 더 뉴 S클래스를 출시한다. 가격은 S 350d 1억4060만원, S 400d 4MATIC 1억6060만원, S 500 4MATIC 1억8860만원, S 580 4MATIC 2억18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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