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우리금융 지분 매각 '올해 코로나19로 어려워…2022년까지 완료' -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정부 지분 매각 작업이 결국 해를 넘기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우리금융지주의 완전 민영화를 위해 예정대로 오는 2022년까지 잔여 지분을 완전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위에 따르면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는 지난 28일 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6월25일 발표한 우리금융지주 매각 로드맵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회차 지분 매각이 개시됐어야 한다.

공자위는 올해 우리금융 잔여 지분 매각이 현실적으로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공자위는 "우호적인 매각 여건이 조성될 경우 즉시 매각 작업을 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시장 상황을 주시해왔다"면서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주가 급락, 국내외 투자자 대상의 투자 설명회 개최 곤란, 미국 대선 등으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매각 개시 결정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매각을 하지 않은 것은 이런 시장 여건과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라는 목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공자위는 우리금융지주 매각 로드맵에 따라 오는 2022년 예정대로 매각을 완료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2020년 상반기 중 1회차 지분매각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2~3차례에 걸쳐 분산매각을 한다는 내용의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17.25%의 우리금융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Let's block ads! (Why?)

소스 뉴스 및 더 읽기 ( 우리금융 지분 매각 '올해 코로나19로 어려워…2022년까지 완료' - 아시아경제 )
https://ift.tt/38K4vbx
비즈니스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우리금융 지분 매각 '올해 코로나19로 어려워…2022년까지 완료' - 아시아경제"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