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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내년 4월께나 승인 전망 - 한겨레

미 백신 프로그램 책임자, 애초 전망보다 두달쯤 지연 예상
영국 이어 아르헨티나·엘살바도르도 긴급 사용 승인
영국 정부가 30일(현지시각) 긴급 사용 승인을 내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이 미국에서는 내년 4월께나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미 백신 프로그램 책임자가 내다봤다. 로이터 연합뉴스
영국 정부가 30일(현지시각) 긴급 사용 승인을 내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이 미국에서는 내년 4월께나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미 백신 프로그램 책임자가 내다봤다. 로이터 연합뉴스
영국 정부가 긴급 사용을 승인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이 미국에서는 내년 4월에나 승인이 날 수 있다고 미국 백신 프로그램 책임자가 30일(현지시각) 밝혔다. 미 코로나19 백신 프로그램 ‘초고속 작전’ 책임자 몬시프 슬라위 박사는 이날 이 회사 백신의 미국 내 임상시험 참여자 등록이 거의 마무리됐다며 “모든 게 잘 진행되면 내년 4월께 긴급 사용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슬라위 박사는 이달 초 아스트라제네카가 내년 2월쯤 백신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날 발언은 승인 일정이 두달 정도 늦춰질 것을 내비친 셈이다. 그는 이 백신을 어떻게 평가할지는 결국 식품의약국(FDA)에 달린 문제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국과 브라질에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1인분을 두번 맞은 참가자와 처음엔 절반을 맞고 두번째는 1인분을 맞은 참가자의 결과가 크게 차이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두 경우를 평균할 경우 효율은 70% 수준으로, 95% 정도인 화이자-바이온테크나 모더나의 백신보다 낮다. 일부 과학자들이 임상시험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상황이지만, 영국 정부는 30일 미공개 자료를 근거로 이 백신에 대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사용을 승인했다. 이어 중남미 아르헨티나와 엘살바도르도 이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날 아르헨티나 식품의학기술관리청으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았다며, 영국과 마찬가지로 18살 이상 성인에게 4~12주 간격으로 두번의 백신을 접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앞서 지난 24일부터 러시아가 개발한 스푸트니크-브이(V) 백신 접종을 시작한 바 있다. 한편, 엘살바도르 정부는 이날 이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발표하면서 백신 배포 일정과 절차는 추후에 따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기섭 선임기자 mari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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