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주택의 공시가격은 60억2800만원으로 올해 공시가격(58억5200만원)보다 3.01% 오른다. 내년 기준으로 소유주가 만 57세이고, 7년 이상 보유해 세액공제를 20% 받는다고 가정할 경우 내년 보유세는 7778만원으로, 재산세로 1383만원, 종부세로 4676만원을 내야 했다. 올해 보유세(6373만원) 대비 22% 증가한다.
내년 공시가격이 32억원인 삼성동 46-7번지 전용면적 277.2㎡ 보유세는 3288만원으로 올해 보유세(2345만원)보다 40%(942만원) 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주택의 올해 공시가격은 29억2100만원으로 공시가격이 11.32% 올랐다. 이는 서울 초고가 고급주택으로 꼽히는 한남더힐 전용면적 236.31㎡의 내년 보유세(3992만원)의 2배 수준이다. 한남더힐의 10월 기준 시세는 47억원으로 시세 대비 현실화율은 78%였다.
공시가격이 10.32% 올라 20억원대로 올라선 서울 서초구 방배동 931-15의 전용면적 263.7㎡짜리 다가구주택의 내년 보유세는 1799만원으로 작년 보유세(1266만원)에서 42%(533만원) 정도 늘었다. 이는 내년 서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의 보유세(1846만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방배동 인근 H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방배 5구역과 방배 6구역이 인근에 있고 재개발이 가시화되면서 단독주택 손바뀜이 많았다"면서 "이 때문에 공시가격이 올라 세 부담이 커진 것 같다"고 했다.
공시가격이 10억원대인 장안동의 다가구주택의 내년 보유세는 383만원으로 올해 보유세(316만원)보다 21%(67만원)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세는 195만원, 종부세는 65만원이었다. 이 주택의 올해 공시가격은 9억8700만원이었다. 내년 공시가격은 올해 대비 2.6% 올랐다.
공시가격 9억원 미만 주택은 종합부동산세가 붙지 않아 공시가격이 올라도 세금 부담이 덜했다. 내년 공시가격이 7억3700만원으로 올해 대비 공시가 상승률이 6.14%였던 쌍문동 단독주택(전용면적 284㎡)의 내년 보유세는 198만5640원으로 작년 보유세(175만원)보다 13% 가량 올랐다.
공시가격이 4억900만원인 가회동 전용면적 92.6㎡짜리 주택의 보유세는 86만3670원으로 작년(81만7556만원)보다 5.6%(4만6204원) 늘었다. 이 주택의 내년 공시가율은 올해(4억원) 대비 4.7% 올랐다.
우병탁 신한은행 세무사는 "종합부동산세가 붙는 고가주택과 그렇지 않은 저가 주택의 세 부담 격차가 공시가율 현실화로 더 커졌다"면서도 "지난해 대비로는 세율 증가액이 크지 않은 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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